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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로인 대신 킥인? 경고시 5분간 퇴장?…FIFA,혁명적인 규칙 '실험'

윤진만 기자

입력 2021-07-18 13:01

스로인 대신 킥인? 경고시 5분간 퇴장?…FIFA,혁명적인 규칙 '실험'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과 아르헨티나의 평가전이 13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김동현이 옐로우카드를 받고 있다. 용인=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7.1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제축구연맹(FIFA)이 경기시간 단축, 무제한 교체 등이 담긴 가히 혁명적인 축구 규칙을 새롭게 실험하고 있다. 이러한 규칙이 적용되면 축구는 지금의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FIFA는 축구를 더 나은 방식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새로운 규칙을 고안했다. 이를 PSV 에인트호번, AZ 알크마르, 라이프치히, 클럽 브뤼허 등이 참가한 19세이하 유스 토너먼트인 '퓨처 오브 풋볼 컵'에서 실험하고 있다.

FIFA가 테스트하는 새로운 규칙은 크게 다섯가지다.

우선, 경기시간을 줄인다. 종전 전·후반 45분씩 치르던 경기를 30분으로 각각 줄인다.

대신, 공이 경기장 밖으로 떠날 경우에는 시간을 멈춘다. 농구와 풋살 종목에서 이미 시행하는 방식이다.

즉, 30분은 실제 플레잉 타임을 의미한다.

'무제한 교체'도 고민하고 있다. 각팀 감독으로 하여금 선수를 폭넓게 기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장치다. 현재까진 경기당 기본 3명 교체로 진행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5명까지 교체인원을 늘렸다.

스로인을 킥인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실험하고 있다. 공이 사이드라인 밖으로 나갔을 경우, 공격자가 발을 사용해 공격을 개시하면, 문전으로 단번에 공을 보내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FIFA는 경고를 받은 선수를 5분간 퇴장시키는 규칙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경고자는 사이드라인 밖에서 주심의 신호가 떨어질 때까지 5분간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그 사이 상대팀은 숫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FIFA는 규칙 변화가 토너먼트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축구규칙을 정하는 협의체 국제축구평의회(IFAB)에 평가서 제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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