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구단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권경원의 영입을 발표했다. 권경원은 전북 유스 출신으로 2013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아흘리를 거쳐 중국 톈진 취안젠에서 활약했다. 권경원은 해외 무대를 거치며 국가대표 수비수로 성장해 A매치 16경기에 출전했다. 2019년 전북으로 복귀해 팀을 K리그1 우승으로 이끌었고, 군 복무를 위해 상무에 입대해 지난 6일 전역했다.
권경원은 국내 최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탄탄한 수비 기본기를 바탕으로 1m88의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과 수비 리딩, 빌드 업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뛰어난 활동량, 세트피스 시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중요한 순간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능력도 강점이다. 성남은 권경원을 품에 안으며 최근 불안했던 수비의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