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15일(한국시각) 'AC밀란의 레전드인 말디니는 지루가 16일 첼시에서 이적해온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C밀란은 첼시에 100만파운드(약 15억9000만원)를 지불하고 지루의 영입을 마무리하게 된다. AC밀란은 오랫동안 지루의 영입을 추진해왔다. 지루가 갖고 있는 경험과 리더십, 그리고 여전한 기량에 주목했다. 지루는 이번 시즌 총 31경기에서 11골을 터트렸고,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6골을 쏟아 부으며 첼시의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당초 지루는 이번 여름에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으로 풀리는 듯 했다. AC밀란은 무료 영입을 기대했다. 하지만 지루의 기량이 여전히 뛰어나다는 것을 확인한 첼시는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AC밀란의 희망이 사라지는 듯 했다. 결국 이적 협상이 시작됐다. AC밀란이 100만 파운드를 첼시에 지불하는 조건으로 지루를 데려오기로 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