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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올림픽대표팀 바티스타 감독, "한국은 완성도 높은 강팀. 함께 4강에서 만나길 기대한다"

이원만 기자

입력 2021-07-12 17:53

수정 2021-07-12 17:53

아르헨티나 올림픽대표팀 바티스타 감독, "한국은 완성도 높은 강팀. 함께…
2019 FIFA U-20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던 바티스타 감독. 사진제공=KFA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함께 4강에서 만나길 바란다."



아르헨티나 올림픽 축구대표팀 페르난도 바티스타 감독이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과의 평가전에 대한 기대와 각오를 밝혔다.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13일 오후 7시 30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대표팀 평가전을 치른다. 이를 하루 앞두고 김학범 감독과 바티스타 감독이 12일 오후 온라인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아르헨티나를 이끄는 바티스타 감독은 "한국의 환대에 감사하다"면서 "올림픽을 준비하는 최종전으로 한국을 선택했다. 이번 최종 평가전을 통해 22일 올림픽 첫 경기인 호주전을 준비하겠다"며 평가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바티스타 감독과의 일문일답.

-한국전을 통해 중점적으로 체크하고 하는 점은.

▶우선 환영에 대해 감사 인사부터 전한다. 우리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최종전으로 한국팀을 삼았다. 최종전을 통해 7월 22일 첫 경기인 호주전에 맞춰 준비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한국과 올림픽 본선 4강 이후 만날 가능성이 있다. 가장 경계하는 한국 선수와 한국 팀의 특징은.

▶한국과는 올림픽 본선 4강에서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두 팀 모두 잘 돼서 꼭 4강에서 만나길 기대한다. 일단 한국은 2019년 폴란드 U-20 때도 싸워봤고, 그 외에 많은 경기에서 만났다. 상당히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선수도 많고, 능력치가 나날이 향상되고 있다. 하지만 한 두 명에 대한 언급보다 팀 전체가 조직적으로 전술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강팀이다.

-지난 일본과의 평가전 1승 1패를 했다. 지금까지 나타난 한일 전력 차이는.

▶우선 한국과 일본은 여러 면에서 비슷한 경기 스타일이 있다. 기본적으로 좋은 피지컬 능력을 바탕으로 특히 스피드를 살려서 하는 특징들이 있다. 지난 3월에 일본과 했을 때 확인했던 부분이다. 한국도 그렇고 일본도 조직력이 좋고, 개개인의 기술도 좋은 게 확인됐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우리 준비가 얼마나 잘 됐는지 테스트해보고 싶다. 피지컬과 스피드가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이들을 상대하는 점을 테스트하고 싶다.

-아르헨티나 A대표팀이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했다. 올림픽 대표팀도 우승할 전력이라고 생각하는지.

▶우선 정말 감격스러운 일이다.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오랫동안 염원했던 우승이다. 이 영광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개인적으로 좋은 느낌이 있다. 올림픽에서 최대한 오래 살아남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메달권에 들어갈 것이라는 염원과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잘 하고 있다. 조별 예선부터 잘 해서 통과하고. 경기력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잘 준비해서 메달권에 올라 내친김에 우승까지 하도록 노력하겠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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