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남은 축구 선수 인생에서 계속 상처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런던 안방에서 벌어진 이탈리아와의 유로2020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에서 1대1로 승부를 내지 못한 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2-3으로 졌다. 잉글랜드 승부차기 키커 래시포드-산초-사카가 연속으로 실패했다. 이탈리아 수문장 돈나룸마를 뚫지 못했다.
선발 풀타임 출전한 케인은 이탈리아의 촘촘한 수비에 막혀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루크 쇼의 선제골의 시발점이 된 게 전부였다. 이탈리아 센터백 키엘리니와 보누치의 노련한 수비에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케인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리가 달성한 것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의 남은 커리어에 상처가 될 것이다. 그런데 이게 축구다. 우리는 모두 위너이고, 또 이기고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