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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장외 신경전' 영국 편의점, 이탈리아 식료품 판매 금지

김가을 기자

입력 2021-07-11 21:19

수정 2021-07-1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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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장외 신경전' 영국 편의점, 이탈리아 식료품 판매 금지
사진=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 홈페이지 기사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다른 데 가서 알아보세요!'



우승컵을 두고 장외 신경전이 뜨겁다.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는 1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유로2020 결승전을 치른다. 잉글랜드는 홈에서 사상 첫 유로 정상을 노린다.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영국 편의점에서 이탈리아 음식 판매를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스토크온트렌트의 편의점 주인은 이탈리아 식료품 구역을 차단했다. 냉동 피자, 파스타 소스, 마늘 빵 등 이탈리아 대표 음식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테이프를 붙여 뒀다. 편의점 주인은 "재미를 위해 실행하게 됐다. 축구는 영국에서 매우 인기가 많다. 웃음을 목적으로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축구는 매우 진지하다. 파스타, 파스타 소스 등은 판매 금지다. 이탈리아산 제품은 팔지 않는다. 영국이여, 집에 오라'고 작성했다.

한편,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홈 팬들의 따뜻한 응원을 느껴야 한다. 그러면 확실하게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경기 시 홈 팬들의 야유 소리는 오히려 원정팀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뛰도록 만들기도 한다. 팬들이 상대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낫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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