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유로2020 준결승 잉글랜드-덴마크전 1-1로 팽팽하던 연장 전반 14분 라힘 스털링이 상대 수비와 충돌하며 페널티킥(PK)을 따낸 후 해리 케인이 키커로 나선 직후 잉글랜드 서포터가 덴마크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을 향해 초록색 레이저 포인트를 쏜 장면이 중계화면에 또렷히 포착됐고 결국 55년만에 잉글랜드의 메이저 대회 결승행을 이끈 이 결승골 장면은 경기 후 논란이 됐다.
이날 일부 잉글랜드 서포터들은 덴마크 국가제창 때도 이를 방해하는 야유를 퍼붓는 비매너로 도마에 올랐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이 11일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특별히 "이탈리아 국가제창시 야유 자제"를 요청했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