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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포에 감독까지' 빠진 안양, 김천 4대2로 꺾고 '선두 점프'[K2 리뷰]

박찬준 기자

입력 2021-07-10 21:20

'차포에 감독까지' 빠진 안양, 김천 4대2로 꺾고 '선두 점프'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FC안양이 김천상무와의 1, 2위 빅뱅에서 승리하며 선두를 탈환했다.



안양은 10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20라운드에서 4대2로 이겼다. 지난 3일 김천에 선두를 내줬던 안양은 승점 36으로 김천(승점 33)을 제치고 1위로 점프했다. 안양은 공격수 조나탄과 수비수 닐손주니어를 비롯해 이우형 감독까지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를 이유로 결장하는 악조건에서도 '대어' 김천을 잡고 2연승과 함께 8경기 연속 무패(4승 4무)를 이어갔다. 반면 김천은 홈에서 무릎을 꿇으면서 최근 무패행진을 10경기(6승 4무)에서 마감했다.

킥오프 직전 쏟아진 폭우로 그라운드에 물이 많이 고인 가운데 안양이 초반 득점에 성공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안양은 전반 3분 만에 박태준의 패스를 받은 백동규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 나갔다. 안양은 전반 막판 상대 진영 중원에서 홍창범이 빼앗은 볼을 하 남이 이어받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추가 골을 뽑아내며 전반을 2-0으로 마무리했다. 하남은 조나탄의 공백으로 출전 기회를 얻어 K리그2 통산 5경기째 만에 프로 데뷔골을 맛봤다.

안양은 후반 12분 아코스티가 역습 상황에서 패스한 볼을 홍창범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세번째 골을 만든데 이어 후반 18분에는 모재현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마무리 득점에 성공했다. 김천은 후반 29분 박상혁의 추격 골에 이어 후반 45분 허용준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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