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는 10일(한국시각)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 '2021 코파 아메리카' 3위 결정전에서 후안 콰드라도의 동점골과 루이스 디아스의 멀티 골을 앞세워 3대2로 이겼다. 2016년 대회에서 미국을 꺾고 3위를 기록했던 콜롬비아는 5년 만에 다시 3위에 올랐다. 직전 2019년 대회 준우승팀인 페루는 올해는 4위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전반 중반까지는 양 팀의 탐색전이 벌어졌다. 공방 끝에 선제골은 페루에서 나왔다. 페루는 전반 45분 역습 과정에서 쿠에바가 찔러준 패스를 요시마르 요툰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왼발로 마무리해 리드를 잡았다.
페루가 포기하지 않고 후반 37분 라파둘라의 헤딩 골로 가까스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콜롬비아는 승부차기로 가기 직전 결승포를 터트려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후반 49분 디아스가 극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팀의 승리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