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코타이FC는 2일(한국시각) 구단 SNS를 통해 '황도연 선수의 수코타이FC 입단은 환영합니다'라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황도연은 전남 광양제철중고 출신으로 2010년 프로 무대에 입성, 지동원, 김영욱과 함께 전남 유스 전성시대를 활짝 연 수비수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맹활약했고, 올림픽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전남 드래곤즈(2010~2013년), 대전 시티즌(2012년 임대), 제주 유나이티드(2013~2018년), 서울 이랜드(2015년 임대), 수원FC(2018년 임대), 대전 하나 시티즌(2019~2020년)을 거치며 K리그에서 11년 잔뼈가 굵은, 베테랑 수비자원이다. 중앙과 왼쪽 풀백을 오가며 빠른 발, 공중볼 다툼에서 밀리지 않는 투혼 넘치는 플레이로 어느 팀에서나 한결같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수코타이FC는 여성해, 정명오 등 한국선수들이 활약했던 팀으로 2009년 창단해 2016년 1부리그인 타이프리미어리그에 승격됐으나 2019년 12위에 이어, 지난 시즌 14위로 떨어지며 2부리그로 강등됐다. 새 시즌 승격을 위한 리빌딩 작업에 돌입한 수코타이가 센터백, 풀백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대한민국 멀티 수비자원 황도연 영입을 전격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