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는 3일(한국시각)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이스타지우 올림피쿠 레드루 루도비쿠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치른 8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까지 총 120분 동안 3대3으로 난타전을 펼쳤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치른 끝에 페루가 4대3으로 웃었다.
이날 승리로 페루는 2019년 코파아메리카 준우승 이후 2연 속 대회 4강에 올랐다. 페루는 전반 11분에 파라과이 구스타보 고메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10분 뒤 안드레 키요의 패스를 받은 히안루카 라파둘라의 왼발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몰아 전반 40분에는 라파둘라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그러는 사이 파라과이는 전반 추가시간에 선취골을 넣은 고메스가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