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핵심 미드필더이자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바이날둠은 원래 바이날둠은 바르셀로나 입단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2016~2017시즌부터 리버풀의 핵심선수로 활약했던 바이날둠은 2020~2021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5년 인연을 마쳤다. 이후 바이날둠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인연을 쌓은 로날드 쿠만 감독과 바르셀로나에서 재회할 예정이었다. 극적으로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유지한 쿠만이 다음 시즌 전력 보강을 위해 바이날둠을 불러들였다.
주말까지만 해도 바이날둠은 바르셀로나와 계약하는 듯 했다. 이미 3년 계약에 잠정합의하고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둔 상태였다. 하지만 불과 며칠 사이에 큰 변화가 발생했다. PSG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앞세워 '바이날둠 가로채기'를 감행했다. 특히 PSG는 '바르셀로나가 제시한 연봉의 2배'를 내밀며 바이날둠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포체티노 감독 또한 주말 동안 바이날둠과 계속 통화한 끝에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