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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검·골 유니폼 예쁘네!" 동해안더비 승리후 팬 반응 폭발

전영지 기자

입력 2021-05-23 08:12

수정 2021-06-0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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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검·골 유니폼 예쁘네!" 동해안더비 승리후 팬 반응 폭발
사진제공=울산 현대 구단

'동해안 더비'울산 현대가 선보인 '검·골' 스페셜 서드 유니폼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울산은 22일 '하나원큐 K리그1 2021' 18라운드 포항전에서 후반 39분 윤빛가람의 원샷원킬 프리킥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치열했던 양팀의 경기만큼 K리그 팬들 사이에 화제가 된 건 '동해안 더비'를 앞두고 각별히 신경 쓴 '검·골(검정 바탕, 골드 마킹)' 유니폼이었다.

검은색에 찬란한 금빛, 골드 마킹을 새긴 유니폼은 유벤투스,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인터밀란 등 빅클럽이 시도해 팬들에게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검증된 디자인. 줄곧 푸른색 유니폼을 홈에서 입어온 울산에겐 새로운 시도였다. 지난해 말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만든 기념 키트, 검정 박스에 금빛으로 '킹 오브 아시아(KING of ASIA)'를 새겼던 울산 현대가 이번엔 아시아챔피언의 기운을 듬뿍 담은 금빛 유니폼을 출시했다. 경기 내내 축구 게시판과 댓글창에선 "울산 유니폼 뭐야" "와, 울산 유니폼 예쁘다!" "울산 유니폼 어때?" " 울산 유니폼 검·골 좀 예쁘네" 등 관심이 끊이지 않았다.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승리의 '검·골 유니폼'은 울산이 '울산문수축구경기장 20주년 및 모기업 현대건설기계 브랜드데이'를 기념해 5개월여 공들여 발표한 야심작이다. 지난 14일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첫선을 보인 직후 울산 팬들 사이에 화제가 끊이지 않았던 유니폼. 울산의 상징인 호랑이무늬 패턴으로 디자인됐고, 유니폼 오른쪽 팔에 부착된 패치는 문수축구경기장 20주년과 현대건설기계를 상징하게끔 디자인했다. 패치 중앙에 실제 문수축구경기장 건축에 사용된 현대건설기계의 굴착기를 한땀 한땀 새겼다. 현대건설기계 브랜드데이를 기념, 기존 스폰서 마킹의 틀을 깨고 양쪽 어깨와 가슴 하단에 현대건설기계 로고를 과감히 사용했다.

무엇보다 모델 못잖은 비주얼의 '철벽 센터백', 현대건설기계의 강력한 중장비 이미지에 '찰떡'인 불투이스가 브랜드 앰버서더 겸 유니폼 모델로 나서 구매욕을 제대로 자극했다. '검·골 유니폼'에 '동해안 더비' 승리의 스토리까지 더해졌다. '1강' 전북에 이어 '라이벌' 포항까지 꺾으며 신바람 난 팬들의 폭발적 반응 속에 28일 오후 4시까지 구단 공식 온라인숍을 통해 2차 프리오더도 진행중이다. 팬들은 벌써부터 3차 리오더를 기대하고 있다. 동해안 더비 승리 후 '홈경기에서 더 자주 입자'는 의견도 나온다.

'아챔 MVP' 윤빛가람의 짜릿한 한 방으로 승리를 결정짓고 2경기를 덜 치른 전북을 제치고 승점 33점, 선두를 내달린 '찐프로' 울산은 마무리까지 확실했다. 1대0 승리 직후 문수경기장에 내걸린 '모기업 스폰서'대형걸개 앞에 모여들었다. 현대건설기계 로고 앞에 우뚝 선 울산 에이스들이 빛나는 '검·골' 유니폼을 입고 '1위'를 상징하는 검지 세리머니로 안방 '동해안 더비' 승리를 뜨겁게 자축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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