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유망주 U-18 골키퍼 김준홍(18·키 1m90)과 준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된 U-18 유스팀 전주영생고 수문장 김준홍은 김천 상무에 입대하는 골키퍼 김정훈의 공백을 메우게 된다. 김준홍은 오는 25일부터 치러지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해 본격적인 프로 생활을 시작한다.
전북 U-15 유스 금산중을 거쳐 영생고에 입학한 김준홍은 중학교 시절 금석배, U-15 챔피언십, 중등주말리그 등 각종 대회에서 GK상을 휩쓸었다. 같은 연령대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를 받아 왔다. 또 2019년 브라질에서 열린 U-17 월드컵에 출전했을 정도로 차세대 한국 골키퍼의 대보를 이을 재목으로 좋은 기량을 갖고 있다.
전북 이운재 골키퍼 코치는 "장점이 단점 보다 더 많은 선수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단점을 빨리 보완하면 프로에서도 좋은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