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는 28일 오후(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감사합니다. 안드레아. 우리가 함께 만든 특별한 시즌의 끝에서 이것이 우리가 해야만 할 첫 단어입니다"라며 그간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했다.
"몇 달전 세계 축구의 아이콘 안드레아 피를로는 첫 감독으로서 새로운 모험을 시작했다. 무엇보다 이 일을 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했고, 코로나 팬데믹 등 수많은 어려움 속을 헤쳐나갈 자신만의 방법들, 지식들이 필요했다. 피를로 감독은 감독으로서 눈부신 커리어의 첫 스텝을 시작했을 뿐"이라며 이어질 행보에 대한 덕담도 빼놓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축구의 세계에서는 승리가 중요하기에 그 부분도 기억하고자 한다. 짧은 재임기동안 피를로의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슈퍼컵, 코파이탈리아, 2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감독으로서 그는 홈에서 놀라운 승리들을 기록했다. 이 모든 것, 용기와 헌신, 그가 날마다 보여준 열정, 마에스트로를 향해 우리의 감사인사를 전한다. 앞으로 다가올 당신의 미래에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는 이별의 헌사를 바쳤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