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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도전 마감' 정정용 감독 "아쉽다, 리그에 올인해 집중하겠다"

김가을 기자

입력 2021-05-26 21:11

'도전 마감' 정정용 감독 "아쉽다, 리그에 올인해 집중하겠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춘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쉽다. 올인해서 리그에 집중하도록 하겠다."



패장 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의 말이다.

서울 이랜드는 26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의 '2021년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0대2로 패했다. 이랜드는 K리그1(1부 리그) 강원을 상대로 승리를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경기 뒤 정 감독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도전을 조금 더 이어갔으면 좋았을 것 같다. 감독으로서는 아쉽다. 이제 우리에게는 단 하나만 남았다. 올인해서 리그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뛰었다. 희망을 봤다. 선수들이 더 잘해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많이 아쉽다. 생각보다 분위기가 좋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우리가 상대 루트를 알고도 대처하지 못했다. 결정력의 차이가 굉장히 컸다. 감독이 잘 가르쳐야 한다. 상대가 베스트로 나왔다. 우리가 숫자 싸움에서 유리해지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마무리의 퀄리티는 아쉽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랜드는 29일 대전 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2 2021' 홈경기를 치른다. 정 감독은 "물러설 곳도 없다. 우리가 목표한 것은 승격이다. 다시 준비하겠다. 우리가 희망을 본 것은 상대가 내려선 상황에서의 공격 플레이다. 마무리만 되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춘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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