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제압한 대구 이병근 감독은 "강팀 전북 상대로 2019년 이후 처음 승리했다. 홈에서 이겨서 기분이 좋다. 8경기서 지지 않고 있어 분위기가 참 좋다. 경기 내용도 밀리지 않고 대등했다. 우리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든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었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 했다"고 말했다.
대구는 23일 '대팍'에서 벌어진 전북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시즌 홈 경기서 세징야의 한방으로 1대0 승리했다. 대구는 승점 29점으로 4위. 전북(승점 29)과 승점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밀렸다. 대구는 최근 8경기서 7승1무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는 2013년 이후 8년 만에 3연패를 당했다. 전북은 6경기째 승리하지 못하며 리그 3위로 떨어졌다.
3연패를 당한 전북 김상식 감독은 "(이렇게 해선)이길 수가 없다. 밸런스를 찾아야 한다. 체력적으로도 좀 그렇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