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중매체 미러는 23일(한국시각) '시즌 최종전을 마친 홀란드의 유니폼 교환이 그의 진가를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홀란드는 22일 밤 10시 30분 독일 베스트팔렌주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34라운드 레버쿠젠 전에서 멀티골을 성공하며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도르트문트는 3위로 시즌을 마쳤다. 홀란드는 전반 5분만에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39분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이날 멀티골 활약은 홀란드의 기량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그런데 득점 장면보다 더 주목받은 장면이 경기 후에 나왔다. 종료 후 그라페 심판이 홀란드에게 다가가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고, 홀란드가 웃으며 포옹한 뒤 흔쾌히 자신의 유니폼 상의를 건네준 것. 그라페 심판도 심판 유니폼 상의를 홀란드에게 줬다. 이후 홀란드와 심판진이 모여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