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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한' 호날두 선택지가 별로 없다, 친정팀 맨유가 연봉 50% 삭감+2년 제시했다

노주환 기자

입력 2021-04-2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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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한' 호날두 선택지가 별로 없다, 친정팀 맨유가 연봉 50% 삭감+…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포르투갈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가 선택의 기로에 놓일 것 같다. 유벤투스의 상황이 신통치 않다. 리그 막판 성적이 신통치 않을 경우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불가능해진다. 게다가 구단 자금 사정도 나쁘다. 호날두가 유벤투스에서 2022년 6월말까지의 계약을 다 채우고 싶어도 상황이 여의치 않아 떠나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은 호날두의 대리인 슈퍼에이전트 멘데스가 이미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호날두의 친정팀 맨유와 접촉했다는 것이다. 맨유 솔샤르 감독도 호날두를 다시 맨유에서 보고 싶어한다. 호날두는 2009년 여름,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건 2018년 여름이었다.

그런데 맨유는 호날두의 지금 연봉을 그대로 유지시켜주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호날두는 현재 유벤투스에서 세후 금액으로 연봉 3100만유로(약 417억원)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맨유는 그것의 50%를 줄여 연봉 1500만유로, 2년 계약을 제안했다고 한다. 호날두가 그 제안을 바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고, 좀더 시간을 갖고 검토하자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최근 유벤투스에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근 그가 출전한 리그 3경기서 전부 골침묵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들이 일제히 그의 경기 태도에 대해 비난을 퍼붓고 있다. 호날두 역시 고개를 숙이는 등 암울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호날두가 이번 여름 선수 이적 시장 때 유벤투스를 떠날 수 있다는 이적 루머가 쏟아지고 있다. 그중 한 곳이 호날두의 친정팀 맨유였다. 연봉 삭감을 하더라도 맨유로 갈 수 있다는 보도였다. 일부에선 파리생제르맹이 호날두를 유혹하기에 맨유 보다 앞서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호날두 역시 이미 프랑스 리그1 이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날두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가능한 팀을 중요 기준으로 삼고 있다. 또 공격수로 충분한 시간 출전이 가능해야 한다.

호날두 같은 고연봉 선수를 데려갈 수 있는 곳은 극히 드물다. 레알 마드리드, 맨유, 파리생제르맹 정도로 좁혀져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페레스 회장이 직접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한다. 호날두에게 남은 선택지가 몇 곳 없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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