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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교체계의 레전드 탄생! 왕좌 내준 크라우치 "축하하오"

윤진만 기자

입력 2021-04-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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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교체계의 레전드 탄생! 왕좌 내준 크라우치 "축하하오"
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버풀 멀티플레이어 제임스 밀너(35)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교체 기록을 새로 썼다.



밀너는 24일 안필드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후반 13분 공격수 디오구 조타와 교체투입해 32분 남짓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경기를 통해 밀너는 EPL 개인통산 교체 횟수를 159회로 늘리며 피터 크라우치(은퇴)가 보유한 최다 교체 기록인 158경기를 경신했다.

크라우치는 개인 트위터를 통해 "내 기록을 경신한 밀너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모두가 원했던 일이 일어났다!"고 한때 잉글랜드 국가대표 동료였던 밀너에게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밀너는 리즈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2002년 1군에 데뷔했다. 2004~2008년 뉴캐슬에서 활약한 밀너는 애스턴 빌라(2008~2010년)를 거쳐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맨시티에서 뛰었다.

맨시티에서 두 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일조한 밀너는 2015년 리버풀 입단 이래 미드필더, 측면 수비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맡아 팀의 30년만의 1부리그 우승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올시즌 뉴캐슬전 포함 34경기(리그 24경기)에 출전 중인 밀너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5번째로 많은 562경기를 뛰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에서 손꼽히는 '꾸준함의 대명사'다.

최다도움 8위(85도움)에도 올랐다.

밀너, 크라우치에 이어 저메인 데포(149경기) 셰인 롱(148경기) 솔라 아메오비(142경기) 칼튼 콜(129경기) 조 콜(123경기) 시오 월컷(123경기) 카누(118경기) 라이언 긱스(110경기)가 교체 부문 TOP10을 구성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는 가레스 배리로, 653경기에 나섰다.

밀너의 기념비적인 경기에서 리버풀은 전반 3분에 터진 모하메드 살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추가시간 조 윌록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1대1로 비겼다.

33경기 승점 54점 6위로, 같은 날 웨스트햄을 꺾은 4위 첼시(58점)와의 승점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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