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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전 비긴후 조성환 인천 감독이 폭풍찬사 보낸 선수 2人[울산-인천 일문일답]

전영지 기자

입력 2021-04-25 16:34

울산전 비긴후 조성환 인천 감독이 폭풍찬사 보낸 선수 2人


"질문이 안나올 것같아 이강현, 박창환 선수 이야기를 하겠다."



25일 울산과 0대0으로 비긴 직후 기자회견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응하던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2명의 선수를 거론했다.

조 감독은 "이강현과 박창환은 울산 선수들과 연봉 면에선 비교도 안되는 선수들이다. 하지만 기존 임무에 충실해줬고, 정말 잘해줬다. 5월 빡빡한 팀 일정에 도움이 될 것같다"고 칭찬했다. "자기 자신을 믿고, 동료들을 믿고 경기 경험을 쌓아간다면 한층 더 나은 선수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성남전에 이어 두 번째 선발로 나선 울산전, 미드필드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다 후반 막판 쓰러져 들것에 실려나온 수비형 미드필더 이강현은 지난해까지 K3 부산교통공사에서 뛰다 올시즌 테스트를 거쳐 조성환 감독의 선택을 받은 주인공이다. 조 감독은 "오늘은 좀 오버워크가 됐지만, 풍부한 활동량을 가진 선수이고 공격적인 면에서 좌우 스위칭 플레이, 패싱능력도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경기 경험을 좀더 쌓으면 조율을 잘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무엇보다 정말 멘탈이 좋은 선수다. K3에서 와서 축구에서 성공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는 선수다. 제일 중요한 건 자신감이다. 스스로를 너무 낮추지 말고 자신감 갖고 뛰면 K리그1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로 발돋움 할 것"이라며 강한 믿음을 전했다. 아래는 조성환 인천 감독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인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소감

▶많은 생각 교차한다. 승점 딴 것, 선수들이 최선 다하려는 모습에 고마움을 느낀다. 2라운드 시작인데 이를 토대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도록 잘 준비하겠다.

-많은 생각이 교차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이신지.

▶감독 입장에서 보다 더 공격적인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승점 3점 가져오고 싶지만 울산이 우승권 다투는 팀이라… 전반엔 우리가 원하는 공격을 하면서 찬스를 만들었는데 그런 걸 살렸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수비적으로 하다보니까 후반 체력이 고갈돼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오재석 선수의 투혼이 인상적이었다.

▶100% 완전한 상태가 아님에도 어려운 상황에서 헌신하면서 좋은 경기력 보여주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선수들이 올바른 생각을 갖고 있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 질문이 안나올 것같아 추가로 말씀드리면 이강현, 박창환 같은 선수는 울산 선수들과 연봉이 비교도 안되는 선수지만 기존 임무를 너무나 충실히 잘해줬다. 5월 일정에 많은 도움을 줄 것같다. 자기 자신을 믿고 동료들 믿고 경기한다면 한층 더 나은 선수가 될 것이다. 자신감을 갖고 한다면 더 좋을 것이다.

-후반 막판 울산이 몰아쳤다.

▶행운이 따라줬다. 우리 선수들이 그만큼 간절하고 잘 준비해서 행운이 따랐다.

-아쉬운 점은?

▶전반 같은 상황은 수비 조직 갖추면서 카운터어택을 준비했는데 찬스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쉽다.

-양팀 경기엔 늘 골이 나왔다. 인천과 울산이 0대0으로 비긴 건 2009년 이후 처음이던데.골이 안나온 이유.

▶내용이 조금 달랐다. 우리가 수비에 많이 치중했다. 체력이 고갈되고 평범한 실수가 나왔다. 전반엔 우리가 의도했던 것을 잘 살렸다. 후반 실점 잘 넘긴 걸 위안 삼는다.

-이강현은 어떤 선수인가.

▶오늘은 오버워크가 있었다. 좋은 활동량을 가진 선수고, 수비적으로 체력적으로 좋은 선수고 공격적인 면에서 좌우 스위칭 플레이라든지 패싱능력이 좋기 때문에 경기 경험 쌓으면 조율 좋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될 것이다. 정말 멘탈이 좋다. K3에서 온 만큼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이 자신감이다 . 낮추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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