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섭 FC서울 감독은 기성용에 대한 믿음을 보냈다. 수원FC와 FC서울은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를 치른다. 수원FC는 최하위로 추락했고, 서울은 5연패에 빠졌다. 반등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양 팀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기성용의 이름이다. 기성용은 이날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기성용은 학폭 의혹에 이어 최근 투기 논란으로 다시 한번 중심에 섰다. 그는 허벅지 부상의 여파로 지난 울산 현대와의 8라운드 이후 지난 3경기에 결장했는데, 최근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 사정을 고려, 전격적으로 선발라인업에 포함됐다.
박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은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고 총력전을 펼치겠다. 연패를 빨리 끊어야 한다. 나올 수 있는 선수 다 내보냈다.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기성용의 몸상태에 대해서는 "풀타임은 힘들 것 같다, 70~80%의 몸상태라 생각이 된다"고 했다. 이어 경기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얘기를 나누고 있다. 본인이 잘 이겨나가야 하는 부분이다. 본인한테 맡기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