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오리무중이다. 토트넘은 지난 19일(한국시각) 조제 무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성적 부진과 선수단 내 불화가 이유였다. 당초 위약금 때문에 경질이 어려울 것이라 했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전격적으로 결단을 내렸다. 코칭스태프까지 모조리 내보냈다. 대신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기로 했다.
토트넘은 그 사이 새로운 감독을 찾아나섰다. 1순위는 '천재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으로 지목됐다. 토트넘은 오래전부터 나겔스만 감독을 원했다. 하지만 나겔스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는 등 영입이 쉽지 않은 상황. 이런 상황에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급부상했다. 현재 야인이라 위약금이 발생되지 않는데다, 잉글랜드 무대에 대한 적응을 마쳤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