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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첼시, '2002년생 아약스 원더키드' 두고 영입전 벌인다

이동현 기자

입력 2021-04-09 15:03

리버풀-첼시, '2002년생 아약스 원더키드' 두고 영입전 벌인다
사진= 흐라번베흐르 SNS

[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아약스의 라이언 흐라번베흐르(18) 영입을 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첼시가 영입전에 나섰다.



2016~2017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조르지니오 바이날둠(31)은 5시즌 동안 228경기에 출전해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바이날둠과 리버풀의 계약은 오는 6월 만료된다.

리버풀은 재계약을 원했지만 협상에서 큰 진전이 없었다. 이에 유럽의 톱 클럽들이 바이날둠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바이날둠을 지도했던 바르셀로나의 쿠만 감독이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 달'바르셀로나가 바이날둠에게 3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리버풀은 바이날둠의 대체자 물색에 나섰고, 아약스의 흐라번베흐르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각) "리버풀은 아약스의 원더키드 라이언 흐라벤버흐르 영입에 나섰다. 클롭 감독은 그를 바이날둠의 대체자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데일리메일은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츠를 인용해 "리버풀의 클롭 감독과 첼시의 투헬 감독이 흐라번베흐르 영입을 놓고 서로 경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매체는 흐라번베흐르의 이적료를 3,000만 유로(약 398억 원)으로 내다봤다.

190cm의 장신 수비형 미드필더인 라이언 흐라번베흐르는 아약스 연령별 팀을 거쳐 17세였던 2019년 1군 무대에 데뷔 했다. 올 시즌엔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으로 인해 시즌 초반 2경기에 결장했다. 이를 제외하면 흐라벤베흐르는 현재까지 리그 전 경기에 출전했다.

흐라벤베흐르는 지난 1월 홈에서 열린 페예노르트와의 더 클라시케르에서 결승골 넣었다. 역대 더 클라시케르 역대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만 18세의 나이로 2020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G조 1차전 터키 원정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성인 대표팀에 데뷔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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