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청률 19.9%를 기록하며 지난 23일 인기리에 종영한 TV CHOSUN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를 통해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역대 오디션 프로그램 사상 최고령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얻은 1등 박창근을 비롯해 김동현, 이솔로몬, 이병찬, 박장현, 고은성, 손진욱, 조연호, 김영흠 톱10은 매 라운드 진정성 있는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으로 각자만의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결승전 이후 일주일. 프로그램 종영의 아쉬움과 경연의 흥분이 채 사라지지 않은 상태로 톱10을 만났다. 라운드 인터뷰 내내 서로를 향한 응원, 때로는 장난기 어린 디스(?)를 아끼지 않은 톱10에게는 이제 순위에 대한 아쉬움이나 미련은 중요하지 않아 보였다.
상대적으로 높은 연령대가 즐기는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조차 젊은 참가자들이 우승을 할 정도로, 늘 젊은 출연자들의 전여물이라고 여겨졌던 오디션 프로그램. 하지만 50세 맏형 박창근은 음악의 가진 힘만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며 당당히 우승자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는 전 새대를 아우를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묻자 "사실 제가 젊은 시절에는 락이나 포크가 굉장히 인기가 많은 장르였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제가 소소하게 아웃사이더로 활동을 하면서 여전히 포크 음악에 갈증을 느끼고 여전히 갈구하는 분들이 계실거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내일은 국민가수'의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보다도 더 많은 분들이 포크 음악을 듣고 싶어했던 것 같더라"고 말했다.그리고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사실 제가 나이가 좀 찼는데도, 우리 톱10 중에서는 정서적으로 가장 어린 것 같다. 어리다고 좋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다른 친구들이 저보다도 굉장히 성숙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쑥쓰러워 했다. 이를 들은 송진욱은 "사실 경연 프로그램이라는 곳이 굉장히 피 터지고 살벌한 곳인데, 창근이형의 목소리는 그 가운데서도 위로를 주었던 목소리라고 생각한다"며 대신 박창근의 매력에 대해 말했다. 이어 박장현 역시 "형의 순수한 감성"이라며 말을 더했고 김동혁도 "나이대로 보이지 않아 보이는 외모도 한 몫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