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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펜하' 주단태 될 뻔"→김기방 "조인성, 개그맨 시험 말려" ('옥문아')[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1-12-29 00:27

수정 2021-12-2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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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펜하' 주단태 될 뻔"→김기방 "조인성, 개그맨 시험 말려"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옥문아' 최원영과 김기방이 배우가 되기 전 했던 노력들을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최원영, 김기방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결혼 전에도 아버지 역할을 맡았다는 최원영은 '상속자들' 속 배역이 충격적이었다고 밝혔다. 최원영은 "김은숙 작가님을 만나서 '아직 제 나이가 30대인데 고등학생 아들을 둔 게 설득이 안 되지 않냐'고 얘기했다. (작가님이) 트렌디한 드라마고 보다 보면 괜찮을 거라 했다"고 밝혔다.

4년 만에 작품으로 복귀한다는 김기방은 오랫동안 작품을 쉬게 된 이유를 추측했다. 김기방은 "20대에는 주인공 친구 역할을 많이 했다. 조금씩 연차가 차다 보니까 주인공들 나이가 어려지더라. 친구하기엔 나이가 많고 애매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기방은 결혼 후 높은 만족감을 자랑했다. 김기방은 "일 많이 했을 때보다 일 쉴 때가 심적으로 안정감이 있었다"며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로 '결혼'을 꼽았다.

김기방은 "사소한 것들이 잘 맞는다. 먹는 거, 음악 취향 같은 게 잘 맞아서 싸울 일이 없다. 싸운 적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얘기하기도 민망할 정도"라며 "온도는 안 맞지만 그래서 더 잘 맞는다. 저는 열이 많고 아내는 몸이 찬데 제 몸에 손을 대면 저는 시원해서 좋다"고 행복한 일상을 공개했다.

최원영은 애정신에 대한 심이영의 반응에 대해 "'SKY캐슬' 할 때 이태란 씨랑 뽀뽀하는 신이 있는데 나중에 이영 씨가 대본인지 애드리브인지 확인하기 위해 대본을 확인해봤다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반대로 최원영은 심이영의 애정신에 대해 "아내 나오는 드라마 모니터를 하다가 키스신을 봤다. 아침 드라마인데 대놓고 키스를 하냐고 혼잣말을 했다. 아내가 어떠냐고 묻길래 '프로들끼리 왜 이래'라고 말했는데 꼴 보기 싫어서 다른 방으로 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최원영은 어린 선배 유승호에게 많은 걸 배운다며 "사극이 고되지 않냐. 근데 항상 웃으면서 현장에 임한다. 너무 멋있다. 어린 친구지만 역시 선배구나 싶다"고 유승호를 칭찬했다. 김기방 역시 "한 번도 흐트러지지 않는다"고 유승호 칭찬을 거들었다.

'투머치 토커' 최원영은 조진웅과 함께 '술집 알바생 기피 연예인'으로 꼽혔다고. 최원영은 "시사회하고 뒤풀이 장소 가다 보면 겹칠 때가 있다. 두 번을 갔는데 권율 씨가 따라 들어오면서 알바생이 '쟤네 또 왔어'하는 걸 들었다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최원영은 '펜트하우스' 주단태 역을 제안 받았다고. 그러나 다른 작품 일정이 겹쳐 아쉽게 놓쳤다고 고백했다.

김기방은 닮은꼴 아들 사랑을 드러냈다. 김기방은 "아빠를 닮았는데 잘생긴 게 신기하더더라. 엄마 느낌이 좀 있어서 그런 거 같다"고 흐뭇해했다.

최원영과 김기방은 이전에 개그맨의 꿈을 가지고 있었다고. 김기방은 "사람들 웃기는 게 좋아서 조인성한테 개그맨 공채 시험을 얘기해봤는데 너 정도 웃긴 건 턱도 없다더라. 그렇게 쉽게 접근하는 건 아닌 거 같다면서 궁금하면 현장에 놀러와보라더라. 그때 카메라에 눈을 떴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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