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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無 '런닝맨'..지석진 대상 설레발→양세찬 '성욕'X전소민 '신기'[종합]

이유나 기자

입력 2021-12-2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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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無 '런닝맨'..지석진 대상 설레발→양세찬 '성욕'X전소민 '신기'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집에서 대상 수상 소감 연습하다 진짜 울었다."



26일 방송한 SBS '런닝맨'에서는 개그맨 지석진이 '2021년 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에 올라 설레발을 보이던 과정 멤버들의 놀라운 새해 운세와 능력이 전격 공개됐다.

벌칙 대상자인 지석진 전소민 하하는 연예대상 당일 메이크업샵부터 VJ와 함께 팔로우 영상을 찍었다.

지석진은 메이크업 담당자가 "제가 촉이 좋은데 대상 타실 것 같다"는 말에 솔깃한 표정을 지었다. 지석진은 이광수와 통화하며 "내 느낌은 아니야"라고 말하고는 "소감 준비했어요?"라는 질문에 "살짝"이라고 답해 마음 속 깊은 기대를 드러냈다. 전소민은 "지석진 오빠가 대상 받으셨으면 좋겠다"라며 "'런닝맨'에서 내가 나오면 많이 웃는다. 스스로 귀엽고 기특해서 웃는다. 내가 자랑스럽다"고 자기애를 드러냈다.

'연예대상'이 열리는 공개홀 '런닝맨' 대기실에 모인 멤버들은 지석진의 대상에 대해 설레발을 쳤다. 이날 코로나 양성 확진으로 자가격리중인 유재석이 등신대로 대신 출연한 가운데 양세찬은 다리를 심하게 떨며 긴자하고 있는 지석진을 놀렸다. 하하가 "형 솔직히 수상 소감 준비했느냐?"고 묻자 지석진은 "집에서 혼자 해봤다. 재석이 종국이 이야기 하다가 혼자 울컥하는 정도가 아니라 눈물이 나왔다. 우연히 거울 속 내 모습을 보고 내가 무슨 짓인가 싶더라"라며 웃었다.

하하는 신던 양말을 바꿔 신다가 신었던 양말을 말아서 지석진에게 주며 "형 이걸 트로피라고 생각하고 들고 소감을 연습해봐라"라고 말했다. 지석진은 신던 양말도 싫지 않은듯 받아서 멘트를 했고, 트로피에 키스하라는 하하의 요청대로 양말에 입까지 대며 몸을 사리지 않는 대상 후보의 품격을 보여줬다. 지석진은 소감 연습으로 "기적같은 일이 제게 일어났다. '런닝맨'을 대표해서 받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전화 통화로 "이번 연예대상에서 지석진 형이 대상을 타는 큰 이변은 일어나지 않을것 같다"며 돌직구를 날렸다.

멤버들은 지석진에게 "내년에 형수님하고 '동상이몽'을 하나 해. 그럼 대상이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동상이몽'을 하게 되면 석진이 형 이미지 망가져서 힘들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돌싱포맨'을 나가라고 부추겨 또 한번 웃음을 유발했다.

연예대상 시사식에서 시상자로, 초대 가수로도 활약한 지석진. 하지만 정작 대상을 받지 못한 결과에 '런닝맨' 제작진은 헌정 영상을 바쳤다.

제작진은 "런닝맨 멤버들은 진심으로 석진의 대상을 기원하고 있었습니다. 허약한 체력과 좋지 못한 멘트에도 몸을 던지며 헌신해준 지석진은 '런닝맨'이 평생 함께하고 싶은 명예 사원"이라며 뭉클함을 안겼다.

연예대상 끝난 후 첫 녹화. 여전히 유재석의 부재 속에 오프닝을 시작한 멤버들. 신년운세 전문가가 등장해 멤버들의 운을 점쳤다.

"요새 좀 힘들다"는 송지효에게는 "한 여름에 피어있는 꽃이다. 꽃이 너무 예쁘다. 그런데 옆에 칼이 많아. 때문에 예민한 성격에 자책을 많이 한다. 자존감이 많이 내려가있다. 2020년 2021년 나무가 거의 부러졌다. 운이 안좋았다. 다 변화하고 싶어한다. 올해부터 운이 치고 들어온다. 색다른 도전을 할 일이 생긴다. 넷플릭스도 보인다. 큰 외국계 회사도 보인다. 사람들에게 박수 받고 인정받는 일이 생긴다"고 일복을 전했다.

송지효는 "맞다 그래서 머리도 잘랐다. 다 변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애운에 대해서는 "송지효는 남자보는 눈이 없어서 나쁜 놈을 만난다. 완전 순정파다. 멀티가 안된다. 하나만 보인다. 이런 사람이 남자에게 빠지면 정신을 못차린다. 소민씨가 오히려 사람을 잘 본다. 직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맞다 아주 나쁜 놈을 만났었다"고 말해 송지효의 찌릿한 눈초리를 맞았다.



전소민에게는 "신기가 있다. 배우가 안됐으면 선녀보살이 됐을수 있다. 갖기 힘든 보석이다, 매력도 많다. 남자에 사랑받고 싶은 천상 여자다. 일만할거야 하지만 외로움을 많이 탄다. 주의산만한 성격 오지랖이 넓어. 궁금한거 못참는다. 특이한 능력이 있다. 저주의 능력이다"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전소민은 "맞다. 저한테 해코지했던 사람들을 마음속으로 미워하면 잘된사람이 하나도 없다"며 "이제 안하겠다"고 말했다.

전소민은 "광고계약운이 바로 들어운다. 광고도 작품도 마음에 드는게 들어온다. 바쁘게 도장 찍으며 다닐 새해다. 도장찍고 다닐 운"이라는 말에 "입술 도장 찍고 싶은데"라고 남자친구를 희망해 웃음을 유발했다.

양세찬에 대해서는 "어린 여자를 좋아하고 나이든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올해 성욕이 올라가는 해. 전반적인 운이 좋아지면 성욕도 올라가고 운동도 하기 시작한다. 개그맨인데 정극쪽에서도 연락이 온다. 배우 캐스팅이 들어올수 있다. 준비를 해놔라. 연기 연습"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연애운에 대해서 "마음 속에 다른 여자가 들어와있다"고 말해 전소민을 분노케했다.

김종국에게는 "종국씨가 지효씨 처음 봤을 때 설레였잖아요"라고 말해 다음주 방송을 기대케 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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