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토일미니시리즈 '엉클'(박지숙 극본, 지영수 성도준 연출)은 누나의 청천벽력 이혼으로 얼떨결에 초딩 조카를 떠맡은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다. 무엇보다 '엉클'은 10년 만에 한집에 살게 된 삼촌, 누나, 조카 세 식구가 서로에게 점차 스며들며 단단한 가족을 만들어가는 성장기로 주말 밤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상황. 지난 5회에서 수도권 시청률 5.8%, 순간 최고 시청률 6.5%로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방송은 통쾌함과 미스터리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왕준혁(오정세)이 맘블리들의 동의서 위조 증거를 손에 쥐면서 학교 전환을 막는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선사했다. 또한 방송 말미에는 주경일(이상우)의 집에 반찬 배달을 간 왕준희(전혜진)가 주경일의 방 문 사이로 로얄 스테이트 주민들의 얼굴과 각종 정보가 붙어있는 수상한 보드를 발견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또한 주경일은 시종일관 흐뭇한 미소를 내비치고 있는 왕준혁 옆에서 양손을 입가에 갖다 댄 채 환호를 보내는가 하면, 기쁨의 엄지척을 들어 올리며 스윗한 면모를 발산한다. 두 사람의 시선을 강탈한 사람은 과연 누구일지, 로얄스테이트 주민들을 조사하는 모습으로 미스터리한 행보를 보였던 주경일의 정체가 밝혀지게 될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