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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리, 넷째도 아들? "안영미가 대신 꾼 태몽 듣고 운명이구나 싶어"

조윤선 기자

입력 2021-12-23 07:58

수정 2021-12-2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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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리, 넷째도 아들? "안영미가 대신 꾼 태몽 듣고 운명이구나 싶어"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정주리가 넷째 임신 소식을 전하며 태몽을 공개했다.



22일 정주리의 유튜브 채널에는 '경축 주리네 네 번째 천사가 찾아왔어요! 새 식구와 함께 돌아온 주리 튜브. 근황부터 소름 돋는 태몽 ssul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정주리는 그동안 근황을 묻자 볼록 나온 배를 어루만지며 "이렇게 지냈다"고 답했다. 이어 "유튜브 하다가 중단한 이유가 힘들어서 중단했던 거였는데 힘들다면서 그사이에 애를 하나 또 만들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현재 넷째를 임신 중인 그는 "지금 5개월이다. 성별도 나왔다. 성별에 대해 되게 많이 궁금해하시던데 비밀"이라며 웃었다.

정주리는 남편과 사이가 엄청 좋은 거 같다는 말에 "그렇지 않다. 우린 되게 서먹서먹한 사이"라면서도 "근데 원래 서먹서먹할 때 한 번씩 찌릿하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근데 생길 때가 아니었다. 제주도였다"며 "우리가 애를 많이 낳으니까 사람들은 너희는 피임도 안 하냐고 하는데 우린 피임 되게 잘한다. 서로가 되게 조심히 하는데 그렇게 됐다"고 털어놨다.

정주리는 넷째 태몽에 대해 묻자 "지금까지 애들 태몽을 한 번도 꿔본 적이 없다. 다 주변에서 꿔줬다. 안영미 언니가 셋째 도하 때 성별과 태몽을 꿔줬다. 첫째도 영미 언니가 꿔줬다"며 "영미 언니가 나한테 '넌 아들 넷이야. 고추 4개 들고 있는 꿈 꿨다. 넌 셋째가 아니야. 넌 4명까지 낳을 거야'라고 말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래서 이번에 넷째 임신을 알게 되고 영미 언니한테 말했더니 언니가 '난 알고 있었다'며 놀라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또 "엄마도 태몽을 꿨는데 머리 빡빡 민 동자 스님 다섯 명이 있었는데 그중 한 명이 내 남편이었다더라. 남편 포함해서 4명이 머리 빡빡 밀어 가지고 5명이 나란히 앉아 있었다더라"며 "엄마가 계속 태몽도 아들에 관한 꿈을 꾸고 있고 아들 아닐까 그런 얘기를 했다. 이건 내 운명이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정주리는 넷째 임신 후 주변 반응에 대해 "정말 가까운 사람들은 안 놀란다. 친구나 가족, 주변 지인들은 다들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이었다. 우리가 애들도 너무 예뻐하고, 뜨겁게 싸우고, 뜨겁게 사랑하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애가 계속 생길 운명이라고 알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10개월 만에 다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정주리는 "다시 유튜브를 왜 하고 싶었냐면 넷째 출산할 때를 남기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첫째, 둘째, 셋째 출산 때는 너무 정신이 없어서 못 남겼다. 자연주의 출산으로 수중분만했는데 그 순간을 사진으로만 보니까 그때 감동이 생각나긴 하는데 영상으로 다시 봐야지만 이걸 안 할텐데라는 생각도 들 거 같다. 너무 아팠고 힘들었다"며 "근데 그 감동적인 순간을 남기고도 싶다. 그래서 유튜브를 얼마나 자주 올릴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주리는 1세 연하의 남편과 2015년 결혼해 슬하에 세 아들을 두고 있다. 지난달 넷째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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