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고요의 바다' 배두나 "도전 의식을 만들어준 작품"

문지연 기자

입력 2021-12-22 11:35

수정 2021-12-22 11:36

'고요의 바다' 배두나 "도전 의식을 만들어준 작품"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배두나가 '고요의 바다'를 통해 도전의식을 받았다고 말했다.



22일 오전 넷플릭스는 새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박은교 극본, 최항용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배두나, 공유, 이준, 김선영, 이무생, 이성욱, 최항용 감독, 박은교 작가 그리고 제작자인 정우성이 참석했다.

배두나는 "국내 SF, 달에 가는 우주 영화에 대해 어떻게 보면 '도전할 수 있을까' 싶었다. '고요의 바다'를 만나기 전엔 겁냈을 것 같다. 그런데 감독님의 단편을 먼저 받았는데, 졸업 작품으로 SF영화를 만든다면 그게 할리우드처럼 엄청난 자본이 있어서 만드는 게 아니라 정말 한정된 예산과 조건 속에서 너무너무 놀랍도록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배우들의 감정선, 배우들의 연기에 초집중할 수 있도록 단편영화를 만드신 거다. 굉장히 놀랐다. 이분이라면, 우리 나라에서 만드는 우주에 관련한 이야기도 배우로서 같이 해보고 싶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감동을 받았다. 분위기와 배우들의 연기로 영화 한 편이 현실에서 느껴지는, 믿을 수 없는 모습으로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고요의 바다'는 저에게 도전의식을 만들어준 작품이다. '이 사람들과 함께라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프로젝트였다. '해보자' '용기를 내보자'고 했던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2075년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폐쇄된 달의 연구기지에서 펼쳐지는 예측불허한 이야기로 호평을 모았던 최항용 감독의 동명 단편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37분 남짓 이야기에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봤던 정우성이 장편 제작에 합류했고, '마더'와 '미쓰 홍당무' 등의 각본을 맡았던 박은교 작가가 이야기를 확장해 서스펜스의 밀도를 높였다.

배우들의 열연도 관전 포인트다. '킹덤'과 '부산행'으로 K-좀비 열풍을 선도한 배두나와 공유는 우주 생물학자 송지안과 탐사 대장 한윤재로 분해 중심을 잡는다. 이준, 김선영, 이무생, 이성욱은 수석 엔지니어 류태석, 팀 닥터 홍닥, 보안 팀장 공수혁, 우주선 조종사 김썬으로 분할 예정이다.

'고요의 바다'는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