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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이혜영과 이혼, 명품옷 다 두고 맨몸으로 나가"…'탁재훈도 끄덕' [종합] ('돌싱포맨')

김수현 기자

입력 2021-12-2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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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이혜영과 이혼, 명품옷 다 두고 맨몸으로 나가"…'탁재훈도 끄덕…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상민 탁재훈이 '돌싱' 전 맨몸으로 집을 나오게 된 일화를 쿨하게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모델 이소라와 딘딘이 등장해 돌싱포맨과 환장의 극과 극 케미를 선보였다.

이상민은 "나는 지금 심각한게 호르몬 방송 나가고 이런 '정자은행과 생식의료에 대한 책'을 선물 받았다. 편지까지 보냈다"며 '생식보조 의료기술에 대한 기술을 나누고자..'라는 내용을 소개했다

티격태격대면서도 정답게 장어를 나누어 먹는 네 사람, 이상민은 "요즘은 밀키트로 이렇게 판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탁재훈은 "꼬리는 상민이 줘"라 했고 이상민은 "의학적으로 아무 상관이 없대"라면서도 장어 꼬리를 챙겨 먹었다.

'돌싱포맨'에는 모델 이소라와 가수 딘딘이 손님으로 찾아왔다. 이소라와 김준호는 똑같이 호피를 입고 있었고 임원희는 "죄송한데 커플 같다"라고 농담했다. 임원희는 이소라의 절친인 엄정화와 친분을 과시했지만 김준호는 "형은 소라 누나 아빠 같다"라고 디스했다.

이소라는 "오늘 제가 패션 순위를 정하려고 왔다"라고 해 돌싱포맨 멤버들을 한껏 흥분하게 했다. 첫화부터 계속 됐던 패션 논쟁, 이 난제를 시우너하게 풀어줄 전문가 이소라의 등장이었다.

이상민은 "패션은 설명할 줄 알아야 한다. 제 옷은 22년된 명품이다. 옷관리를 잘했다"라 어필했고 멤버들은 옛날 얘기만 하는 이상민을 비난했다.

이상민은 "옛날엔 명품옷이 많았지만 다 놓고 왔다. 그냥 멋있게 몸만 나왔어"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이혼하면서 모든 걸 놓고 나왔다는 뜻. 탁재훈은 바로 "무슨 말인지 안다"라고 악수를 청했다. 이소라는 "그럼 이 옷은 그날 입고 나왔나보다"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임원희는 CF 찍었을 때 입었던 옷을 입었다며 "제 꿈이 이걸 입고 홍대를 거니는 거였다. 연예인처럼"이라 했고 이상민은 "연예인인데 연예인처럼이라니"라고 어이없어 했다.

이소라는 즉석에서 돌싱포맨 멤버들의 옷을 입어봤고, 멤버들이 입을 때는 어색하던 옷이 제 주인을 만난 듯 소화해 모두의 환호를 받았다. 고심 끝에 이소라는 이상민를 패션왕으로 뽑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상민은 이소라와 원래 옆집에 살았다 친한척을 했지만 이소라는 "아는척을 하기가 좀 그랬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딘딘은 "옷 놔주고 나온 집이 거기냐"라 물었고 이소라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이상민은 "그땐 다 친했다"며 '돌싱' 전 이야기를 쿨하게 했다.

옛날 얘기만하는 이상민에게 자꾸 멤버들이 공격하자 이소라는 "거기서 너무 슬프게 나왔으니까 얘기 그만하자"라 중재했지만 딘딘은 "어떻게 거기서 기분좋게 나오냐. 옷 나 놓고 나왔는데"라고 했다. 이상민은 "증거 사진을 보여달라"라는 김준호에게 "사진은 다 없다. 태웠다"라고 버럭했다.

딘딘은 "이 프로그램이 좋은 게 있다. 보면서 '난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한다"라고 팩트폭행을 했다. 딘딘은 "여기서 1등이 누구냐"라고 불씨를 당겼다. 탁재훈은 임원희를 가리키며 "쟤는 저렇게 놀림 당하고도 잘 참여한다"라고 자극했다. 임원희는 발끈하며 "드라마 촬영하러 가보겠다"라고 얼굴이 붉어졌다.

탁재훈은 "나는 부캐의 원조다. 컨츄리꼬꼬 탁재훈이 아닌 에스파파로 활동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상민은 "형이 탁재훈 이름으로 앨범을 낼 때 다 망해서 그렇다"라고 분석했고 탁재훈은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하려고 했는데 너무 안궁금해 하길래 3일 만에 탁재훈인 걸 밝혔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원조 다이어트 비디오' 주인공인 이소라에 이상민은 "소문에 몇 백억 수익설이 있었다"라 했고 이소라는 "소문일 뿐이다. 카피가 너무 많았다"라고 아쉬워 했다.

이소라는 "저 자신도 관리를 엄청 하진 않는데 김준호 씨는 너무 자세가 구부정하다"라고 걱정했다. 이소라는 몸매 교정하는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해줘 모두의 시선을 모았다.

이상민은 "내가 알아봤다. '이럴 때 여자들은 남자들에게 정이 떨어진다'라는 게 있다"라며 "1번은 숨 쉴 때마자 코털이 삐져나올 때"라고 말해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또 이소라는 발냄새를 2년간 참다 헤어진 연인 이야기를 고백하기도 했다.

해당되는 사람이 손가락을 접는 '손병호 게임'도 했다. '나는 밥 계산할 돈이 없어서 돈을 빌린 적이 있다'라는 김준호의 말에 이상민은 손가락을 접으며 "나 이제 진짜 너한테 개인적인 얘기 안할 거다"라고 삐졌다. 이에 탁재훈은 "돈도 없는데 여자를 만나야"라고 어이없어 했다.

또 다음 딘딘의 질문은 '난 본의 아니게 이혼한 적이 있다'라고 해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김준호는 "목을 비틀던지..."라고 읊조렸고 탁재훈도 동의해 웃음을 자아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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