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되는 UHD KBS 드라마 스페셜 2021의 마지막 단막극 '기억의 해각'(연출 이웅희/ 극본 박재윤)은 알콜릭('알콜중독'의 다른 말)이던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던 아내가 도리어 알콜릭이 되어 치유되지 못한 상처 속을 헤매다 미지의 소년을 만나 남편에 대한 사랑, 그 지독한 감정과 이별하는 법을 배워가는 이야기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지친 듯한 표정의 조한선(정석영 역), 초췌한 문근영(오은수 역)의 모습과 함께 "남편이 술을 끊었다고 해서 내 상처가 다 낫는 게 아니잖아"라는 내레이션이 등장해 이목을 사로잡는다. 이어 술 때문에 자꾸만 어긋나는 부부의 처참한 현실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리게 한다.
'UHD KBS 드라마 스페셜 2021' 단막극 '기억의 해각'은 오는 24일 밤 11시 2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