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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만' 박수영 "다시 연기한다는 것 무서웠는데..치유받았다"

문지연 기자

입력 2021-12-20 14:30

'한 사람만' 박수영 "다시 연기한다는 것 무서웠는데..치유받았다"
사진=JTBC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박수영이 '위대한 유혹자' 이후 3년 만에 안방에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후 JTBC는 새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문정민 극본, 오현종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오현종 PD, 안은진, 김경남, 강예원, 박수영(레드벨벳 조이)이 참석했다.

박수영은 "새로 연기를 한다는 게 무서웠다. 다음 작품을 선택할 때 신중하게 골라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을 오래 했는데, 대본이 너무 따뜻했고, 엄청 밝고 화려해보이지만 끊임없이 외로움과 싸우고 있는데, 연민이 느껴졌다. 그래서 더 마음이 갔고, 그리고 제 주변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겉으론 밝지만 아픔을 갖고 있거나 그런 뭔가 열의가 있는 친구들이 있다. 스스로도 치유를 받기도 하고, 제가 미도 캐릭터를 연기함으로써 그런 인물들에 대해서 알려주고 싶고, 공감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 사람만'은 호스피스에서 만난 세 여자가 죽기 전에 나쁜 놈 '한사람'만 데려가겠다고 덤볐다가 삶의 진짜 소중한 '한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휴먼멜로드라마. 안은진은 시한부를 선고받은 표인숙을 연기하고, 김경남은 표인숙에 첫 눈에 반한 어둠의 남자, 민우천을 연기한다. 강예원과 박수영도 각각 시한부를 선고받은 인물로 등장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한 사람만'은 '최고의 이혼'으로 섬세한 감정 묘사에 탁월함을 입증한 문정민 작가와 '역도요정 김복주', '투깝스', '그 남자의 기억법' 등을 통해 독특한 영상 문법을 선보인 오현종 감독, 그리고 제작사 키이스트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한 사람만'은 20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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