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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아이돌' 솔빈 "하니 언니 눈만봐도 눈물이 '툭'…'망돌'이라고 하는 나쁜 어른들 별로 없어"

고재완 기자

입력 2021-12-15 11:13

 '아이돌' 솔빈 "하니 언니 눈만봐도 눈물이 '툭'…'망돌'이라고 하는…
사진제공=인터파크뮤직플러스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안솔빈이 JTBC 드라마 'IDOL [아이돌 : The Coup]'(이하 아이돌)을 무사히 마치고 라붐 솔빈으로 돌아왔다.



솔빈은 최근 스포츠조선과의 '아이돌' 종영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가 연기한 오현지 캐릭터는 과도하게 술을 마시는 장면도 등장했다. "술취한 사람들 싸움을 의도치 않게 볼 때도 있잖아요. 그런 순간들도 기억하고 내가 술취한 모습을 찍어보기도 하면서 준비했어요. 별로 음주를 즐기지 않는 편이어서 이번에 촬영 때문에 '옥XX'라는 클럽도 처음 가봤거든요. 스태프들이 막 휴지를 찢어 뿌리고 있어서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그런 문화라고 하더라고요.(웃음)"

초반에는 눈물 연기도 많이 했다. 솔빈은 "힘들긴 했죠. 그래도 (안)희연 언니와 그동안 유대감이 많이 쌓여있어서 눈만 봐도 눈물이 툭 나왔던 것 같아요"라고 털어놨다.

물론 드라마이기 때문에 과한 설정도 있었다. "'망돌'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하는 나쁜 어른들은 생각보다 없어요. 또 '코튼캔디'이 경력도 오래됐는데 팬이 26명보다는 더 있지 않을까요.(웃음) 좀 과장된 것 같아요. 생각보다 우리 편이 있을 것 같은데요. 또 숙소가 그렇게 깨끗하고 너무 좋더라고요. 우리끼리는 계속 합리화했어요. '전 숙소보다는 적어진 걸꺼다' '시세가 싼 곳에 잡아준 걸꺼다'라고요."

초등학교 때부터 친한사이이던 우주소녀 엑시와 함께 했던 것은 많은 힘이 됐다. 그는 "오디션을 볼 때부터 서로 얘기를 많이 했어요. '너 어땠어'라고 많이 물어보고 어떤 방식으로 풀어갈지도 서로 상의하고요"라고 전했다.

다른 동료들도 마찬가지다. "TMI 같지만 제가 라붐 활동과 병행하게 되면서 스케줄적으로 드라마팀에 피해를 주는 상황이 꼭 한 번 씩은 있었을 것 같은데요. 정말 다 이해해주고 절대 미안해하지말라고 해줬어요. 그렇게 만들어준 품이 큰 사람들인 것 같아요."

에필로그는 꽤 만족스럽다. "어떤 결과를 보여줘야할까 회의를 해서 마지막으로 모인 의견이 12부 엔딩이거든요. 당연히 마음에 들죠. 각자의 생활을 행복하게 잘 누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끝낸것 같아서 흡족해요."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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