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IHQ 예능 프로그램 '언니가 쏜다!'에는 정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엽은 "아내를 교회에서 만났는데 처음엔 서로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데면데면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교회에서 지금의 장인·장모님이 신혼부부들을 위한 부부 특강을 하신 적 있다. 친한 동생이 당시 신혼부부여서 그 강연을 들으러 갔는데, '저런 부모 밑에서 자란 딸이라면 정엽이 형이랑 결혼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더라. 그 동생이 편지 겸 프로필을 써서 장인·장모님께 보내 결혼까지 하게 됐다"라고 알렸다. 정엽은 "처음엔 친목을 다지려는 목적이었는데 서로 좋아지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정엽은 "저는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하는 편인데 결혼하자마자는 그게 조금 힘들었다. 19년을 혼자 살았다. 아내에게 혼자 있고 싶다고 피력했더니 이해해 줬다. 혼자 취미생활에 빠지면 아내 혼자 열흘 동안 어디 다녀온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