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메이커'가 독보적인 스타일과 뜨거운 메시지를 가진 영화로 12월 개봉작 중 화제가 되고 있다. 12월 극장가는 해외 블록버스터 대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멀티버스로 새로운 세계관의 서막을 여는 작품으로 주목을 받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비롯해 '킹스맨'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2003년 개봉한 '매트릭스'의 새 시리즈 '매트릭스: 리저렉션'까지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시리즈 해외 블록버스터들이 연이어 개봉한다.
그 중 '킹메이커'는 독보적인 스타일을 갖춘 한국 대작으로,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돼 국내외 평단과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의 신작이다. 전작에서 보여준 감각적인 미장센은 물론이고, 클래식하고 세련된 연출로 레트로하면서도 색다른 비주얼을 만들어내며 미장센의 대가다운 면모를 발휘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1960-70년대 이야기이지만 현재를 관통하는 주제를 통해 현대인들도 공감 가는 메시지와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전작에 이어 또다시 변성현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배우 설경구와 영화 '기생충'으로 전 세계를 매료시킨 배우 이선균을 비롯해 유재명, 조우진, 박인환, 이해영, 김성오, 전배수, 서은수, 김종수, 윤경호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뜨거운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