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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메이커' 이선균, '기생충' 이후 첫 작품…치밀한 선거 전략가로 변신

이승미 기자

입력 2021-12-02 08:11

수정 2021-12-0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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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메이커' 이선균, '기생충' 이후 첫 작품…치밀한 선거 전략가로 변신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선균이 영화 '킹메이커'(변성현 감독, ㈜씨앗필름 제작)에서 뛰어난 선거 전략가로 변신한다.



수년간 'PMC: 더 벙커', '끝까지 간다', '내 아내의 모든 것' 등의 영화와 'Dr. 브레인', '나의 아저씨' 등의 드라마에서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신뢰받는 연기자로 자리매김한 배우 이선균. 지난 2019년에는 영화 '기생충'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며 국내는 물론, 해외 유수 영화제의 주목을 받았던 그가 영화 '킹메이커'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극 중 승리를 위해 치밀한 전략을 펼치는 선거 전략가 서창대로 분한 이선균은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을 믿고 따르지만, 과정보다 결과를 더 중요시하여 김운범의 신념과 부딪히게 되는 서창대의 면면을 그려낸다. 이선균은 창대의 개인적인 딜레마와 드라마틱한 서사를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표현하는 것은 물론, 김운범 역 설경구와 완벽한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공개된 스틸은 치열한 선거판의 중심에서 누구도 상상 못할 기발한 전략을 펼치는 지략가 서창대의 모습이 담겼다. 수많은 사람 앞에서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서창대의 스틸은 유려한 언변으로 좌중을 휘어잡는 서창대의 면모를 엿보게 한다. 특히 "서창대는 언변도 뛰어나고 밀고 당기기도 잘하는 전략가"라는 이선균의 말처럼 서창대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솜씨로 당원들에게 김운범을 당선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부여하는 동시에 그들을 하나로 모으며 선거 운동에 박차를 가한다. 그런가 하면 예리하게 선거판의 흐름을 분석하고 절묘한 전략을 내놓는 서창대의 모습에서는 뛰어난 선거 전략가의 면모가 돋보인다. 서창대는 김운범' 불리한 상황에서도 특유의 여유를 잃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놀라운 전략을 펼쳐 치열한 선거판에서 누가 승리를 거머쥘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이어 회의 중 심각한 표정으로 종이를 들고 있는 서창대의 모습은 그가 내놓은 전략에 대한 호기심을 배가시킨다.

이선균은 "정치인들이 연설하는 영상이나 인터뷰하는 영상들을 많이 봤다. 그들이 어떻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대중에게 호소하고 설득시키는지 연구했다"라며 연기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킹메이커'를 통해 이선균과 처음 호흡을 맞춘 변성현 감독은 "이선균 덕분에 서창대가 더욱 세련되고 깔끔한 캐릭터로 탄생해 기분이 좋았다. 덕분에 영화에서 자칫 무거워질 수도 있었던 부분이 가벼워졌다. 현장에서 이선균 배우의 연기를 보며 움찔할 정도였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영화 '킹메이커'는 세상에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 영화다. 12월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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