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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고소영 출신…'싱글맘' 김나영, "성형 했냐" 묻자 "조금 했어요" 솔직고백 [SC리뷰] ('내가 키운다')

김수현 기자

입력 2021-12-02 00:02

수정 2021-12-0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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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고소영 출신…'싱글맘' 김나영, "성형 했냐" 묻자 "조금 했어요"…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20년 전 중고등학교를 같이 나온 친구와 만나



1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약칭 '내가 키운다')에서는 정찬, 김나영, 이지현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나영은 "요즘 MZ세대들 사이에서 교복을 입고 데이트 하는게 트렌드라더라. 그래서 신우 이준이와 교복을 입고 나왔다"라고 했다. 80년대 교복 스타일을 차려 입은 아이들과 실제 출신 '춘천 여자 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김나영 앞에는 여중 여고 동창이 등장했다.

이어 올라온 김나영의 과거사진에 모두가 깜짝 놀라 "누가 누구냐"라고 궁금해 했고 김나영은 "난 모른다. 잘못된 사진이다"라고 모른척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 김나영은 "친구가 미화부장이었다. 저는 반장같은거 했었다"라고 했다. 이에 정찬은 "반장이면 반장이지 '반장 같은 거'는 뭐냐"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친구는 "춘천 고소영"이라며 김나영을 반겼고 "저 멀리서 구부정한 김나영을 보는데 연예인 김나영이 아니라 옛날 친구 생각이 났다"라고 웃었다. 춘천에서 치킨집, 갈비집을 하는 친구는 "이모를 갈비 이모라고 불러줘라"라고 했다. 김나영은 "뭔가 눈물날 것 같았다"라며 세월이 지나 만난 친구에 "오랜만에 만난 친구인데 어색함이 없다. 교복입고 만나서 더 이런 가봐"라고 했다.

어릴 땐 발육이 좋아 허리를 구부리고 다녔다는 김나영은 "내 별명이 젖소부인이었다. 발육이 남달랐다"라며 자신있어 했고, 정찬은 "어떻게 반응해야 되냐"라고 머쓱해 했다. 김나영은 "너 오빠들은 기억나? 고등학교 오빠들?"이라 했고 친구는 "우리 시어머니 보실 텐데 무슨 오빠들? 무슨 오빠? 한 번 들어나보자. 어머니 저는 오빠가 없어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과거 '번팔'을 했다는 김나영은 "남고 여고 반 전체가 교환일기를 쓰는 거다"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난 그런거 안했다"라고 했다. 이에 모두들 "안끼워준 거 아니냐"며 놀렸다.

친구는 "꼭 이야기해주고 싶은 게 있었는데 네가 TV에서 무지렁이로 나오더라. 맨날 흙 퍼먹고 수학 5점 맞고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우리는 춘천의 자랑 '춘여고' 출신이다. 춘천여고에 가려면 중학교 때 반에서 5등 안에 들었어야 했다. 김나영은 고등학교 입학 당시 전교 50등 안에 들어갔었다"라고 회상했다. 김나영은 상급반인 '특수반' 출신이라고. 김구라는 "그런데 좀 덜 풀렸구나"라고 놀렸다.

친구는 "결혼은 2011년에 했다"라 했고 김나영은 "난 기억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서른다섯에 결혼했다"라고 전했다. 친구는 "결혼 소식을 접하고 연락하고 싶었는데 좀 망설여졌고 이혼 소식에도 연락하고 싶었는데 하기 쉽지 않았다"라고 고백했다.

김나영은 3,4년 만에 춘천에 왔다고. 그는 "엄마 산소 들를 때 왔었다. 그런데 이제 너네 집 가겠다"라 했다. 친구는 "네가 친정이 춘천이지만 친정이 없는 친정 아니냐. '내가 나영이에게 친정이 돼주면 좋겠다' 싶었다. 서울에는 양희은 선생님이 계시고 내가 추천에 있겠다. 신우 이준이는 이모가 없으니 내가 돼주겠다. 춘천에서 쉴 수 있는 곳이 되고 싶다"라고 말해 김나영을 눈물짓게 했다.

똑같이 아들 둘을 키우는 친구는 "원래 아이는 둘이 키우나 셋이 키우나 결국 나중에 보면 혼자 키우게 됐다. 법적 테두리만 다르지 그냥 혼자 키우는 거다. 내 아들은 귀엽기나 하지 어머니 아들은 참 크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나영은 "정말 꿈 많은 여고생이었는데 아이 둘의 엄마가 됐다니"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친구는 졸업사진 앨범을 들고 와 김나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중고등학교를 함께 나온 친구에 김나영은 "난 안 봤으면 좋겠다"라면서도 자신의 사진을 찾아 나섰다. 정찬은 "춘천 고소영이 어딨냐"라고 눈을 가늘게 떴고 사진의 끝에 김나영이 있었다.

김현숙은 "나영 씨 수술 안 했잖아요"라고 어리둥절해 했고 김나영은 "조금 했죠. 이런 얘기를 뭐 오래 해요"라며 농담했다. 친구는 "넌 모든 사진이 주눅 들어 있다"라고 했다. 김나영은 "나 너무 다르게 생겼는데"라고 했지만 신우는 "똑같은데?"라고 냉철하게 말했다.

김나영은 계속해서 자기 사진을 보며 "나 아니야. 이거 나야?"라고 자꾸 이야기했고 김구라는 "네가 아니면 누구야"라며 버럭 했다. 김현숙은 "'춘천 고소영'이라는 별명은 도대체 누가 지어줬냐"라 했고 김나영은 "내가요"라며 실토했다.

이어 채림과 김구라, 정찬의 학창 시절 사진도 공개됐다. 정찬은 "고등학교 때는 인기 많은 거 몰랐고 나중에 아르바이트할 때 꽃도 들고 오고 해서 알았다. 그런데 바로 군대를 갔다"라며 회상했고 김나영은 "저는 남자들이 저 보러 많이 왔다"라며 뻔뻔하게 말했다.

네 아이와 두 엄마는 동심으로 돌아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시작했다. 이어 신발 던지기에 김나영은 신우를 이겨 버렸고 다들 타박하자 "그냥 이기고 싶었어요"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결국 상황을 수습한 이모 덕에 신우가 1등을 차지했다.

춘천에 딱 하나 있는 놀이공원에 온 여섯명은 아이들의 로망 범퍼카를 타기로 했다. 이준이는 무서워 했지만 신우는 신나게 범버카를 타고 바이킹에도 도전했다. 하지만 애들 바이킹에 호들갑을 떠는 김나영에 반해 이준이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바이킹을 즐겼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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