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혁은 2일 자신의 SNS에 "93년도. 제가 3살 때 '동해 식당'으로 섞어 찌개와 철판 볶음밥으로 처음 가게를 차리시며 21년 11월까지 이 자리를 지키신 아버지가 이제 일을 그만두시게 됐습니다"라며 한 가게 앞에서 아버지와 함께 마지막 포옹을 나눴다.
그는 "어렸을 적 아버지 가게에서 먹던 철판 볶음밥이 너무 맛있어서 아직도 철판 볶음밥 맛집을 찾아다니고 오징어 보쌈으로 메뉴를 바꾸시고 그 매운맛에 반해 아직도 낙지볶음이나 오징어볶음을 엄청 좋아한다"며 "우동집에 이어 지금 꼼장어집까지.. 연습생 때 배가 고플 때면 다 같이 아버지 가게에서 밥을 먹던 때도 있었고, 아버지를 도와드리기도 하고 가게를 하면서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도 보고 자식들 키우시면서 필요한 모든 것을 이곳에서 벌어다 주셨는데 폐업을 한다니 엄청 슬프다. 아버지는 어떤 기분일지 여쭈어 묻지도 못하겠다"며 아버지의 노고에 감사를 드렸다.
사진 속에는 애틋한 부자의 다정한 모습이 담겨 있다. 강민혁의 표정 속에는 힘든 식당일로 자신을 평생 뒷바라지 해준 아버지에 대한 효심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