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화는 2일 서울 신사동에서 진행된 ) 인터뷰에서 함께 연기한 이선빈 정은지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이선빈은 의젓하다. 현장에서 잘 리드해줬고 생각과 다른 상황에 부딪혔을 때도 리더십있게 이끌어줬다. 정은지는 듬직하고 든든하다. 우리 드라마가 밝은 분위기지만 그 안에서 깊은 서사를 가지고 고뇌하고 힘든 장면은 은지가 많이 찍었더라. 고생이 정말 많았다. 소희라서 선빈이라. 은지가 지구라 고맙다"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촬영 전 한선화는 극본을 맡은 위소영 작가에게 "성공시켜드릴께요"라고 했단다. "나도 사실 확신은 없었다. 대본을 받고 리딩연습을 갔는데 작가님은 실제 친구분들 이야기라서 친구분들과 같은 톤을 원하셨다. 난 좀 버거워서 잘 못할 것 같았다. 이후에 술자리에서 작가님이 살아왔던 이야기, 잘 안풀렸던 이야기를 해주시더라. 난 내 사람이약한 모습을 보이면 참 싫다. 그게 나를 건드렸던 것 같다. 자극 받아서 '성공시켜드릴께요'라고 했다.(웃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