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작가 안소희 역을 맡은 이선빈은 이번 작품에서 최시원과 코믹한 베드신도 선보였다. 공개연애중인 '아시아 프린스' 이광수의 반응은 '재미있었다'란다. "그게 뭐 신경쓸만한 베드신이 되나요.(웃음) 촬영할 때도 둘이서 어떻게 하면 더 웃길 수 있을까 고민했거든요. 정상적인게 하나도 없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광수 오빠는 늘 '본방사수' 해줬고 늘 '진짜 재밌다'고 응원도 많이 해줬어요."
이선빈의 첫 인상은 도도하고 시크한 이미지지만 실제 성격은 말 그대로 '하이 텐션'이다. "포토월이나 제작발표회 이런 행사장에 서는게 너무 떨려서 사실 청심환을 한 알 먹고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표정이 굳어있는데 사진을 보신 분들은 제가 굉장히 시크하고 차가운 성격인줄 알아요. 언니들도 그렇게 생각했나봐요. 사실 전 그렇지 않거든요."
특히 대선배 박영규에게 욕을 하는 신은 술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었다. "그 신은 산삼 소주를 마셔야하는 것이었는데 화면에 나온 건 옥수수수염차였고요. 실제로 감독님에게 '도저히 못하겠다. 맥주 한 병만 가져다 달라'고 해서 한 병 마시고 취기에 대사를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