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방송작가 안소희 역을 맡은 이선빈은 최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반응이 좋을 것이라고는 상상을 못했다"고 운을 뗐다. "OTT드라마로 시청률이 집계가 되지 않지만 공감은 많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었어요. 너무 다행이죠. OTT 드라마다 보니 대사들이 좀 쎄기도 해서 걱정이 됐는데 지금은 감사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말이 없네요."(웃음)
이선빈은 "OTT드라마가 주는 강점이 있어서 오히려 대본을 봤을 때 가식이 없었어요. 원래대로 녹여내면 캐릭터가 더 살겠다는 생각을 했죠. 술을 주제로하면서 우정과 케미를 보여줘야하니까 걱정은 어떻게하면 술마실때 재미를 줄까하는 것이었죠. 늘 똑같이 마실 수는 없으니까요. 재미없게 마시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안되니까 어떻게 맛깔나게 마실지 또 어떻게 슬픔을 나타내며 마실지 그런 것들이 고민이 됐어요. 사실 촬영 전에 '찐친'이 돼버린 상태에서 드라마를 시작해서 처음에는 두렵다가도 망가지는 것에 서로 점점 욕심을 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