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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리 "아파트 주민 위한 250만 원 트리=돈 자랑" 악플에 "마음이 많이 꼬였다"

이우주 기자

입력 2021-12-01 08:22

수정 2021-12-01 08:22

김우리 "아파트 주민 위한 250만 원 트리=돈 자랑" 악플에 "마음이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선행으로 악플을 받자 일침을 날렸다.



김우리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휴…ㅋ 다했다~ㅋ 우리 아파트 주민 여러분들 위해 제가 직접 고터부터 3층 꽃시장을 세 번이나 오가며 아파트 입구 높이에 맞는 나무부터 트리에 쓰여진 오너먼트 그리고 각종 데코레이션 소품과 리본까지 직접 발품 팔아 제 감성대로 최선을 다해 정성껏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라며 "그냥 여기 저기 꽃 집에서 다 세팅 되어진 완제품으로 판매되는 트리를 살까 몇 번 고민도 했지만 매장에서 판매 되는 트리가 비싸고 싸고를 떠나 제가 원하는 감성의 데코레이션 트리가 없더라고요. 그래도 주민 님들 오며 가며 혹여 짜증 났던 기분도 예쁜 트리 보시고 기분 좋으라고 1부터 10까지 정성을 다해 행복한 마음 요 트리에 꽉꽉 묶고 갑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함께 공개된 영상 속에는 김우리가 아파트 입구에 트리를 꾸미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김우리는 "겨울마다 항상 썰렁했던 우리 아파트 입구 현관 오가실 때마다 이번 겨울엔 더 행복하시라고 시원하게 크리스마스트리 질렀슈~ 그러나 250만 원이라는 말에 후덜덜. 순간 뇌정지. 또 마음만 앞서 설레발을 치고 말았지만 인생 뭐 있슈 에라 모르겠다~ 그래 돈은 이런 가치 있는 곳에 쓰라고 버는 거니까 그쵸?"라며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연말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샀다고 밝혔다.

아파트 주민들의 관리비를 배려해 전구 대신 건전지를 사용하는 등 같이 크리스마스를 기분 좋게 보내자는 김우리의 훈훈한 마음씨였지만 한 네티즌은 이를 아니꼽게 봤다. 이 네티즌은 "돈자랑..자라리 기부하세요 추운 사람들한테"라고 선 넘은 댓글을 남겼고 김우리는 "마음이 많이 꼬여 계시네요. 본인만 괴롭습니다~ 마음을 예쁘게 쓰시면 더 행복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 이것은 돈 자랑이 아니고 마음 자랑입니다"라고 답글을 남겼다.

한편, 스타일리스트 김우리는 1999년 결혼, 슬하 두 딸을 두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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