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예능계 대부' 이경규가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경규는 "'돌싱포맨'은 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 5개 중 하나"라고 말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런 프로그램이 많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방송국마다 하나씩. 돌싱들의 피난처 아니냐. 자기들은 선진국 스타일의 삶을 살고 있다. 좀 부럽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경규의 딸 이예림은 지난 2017년 2017년부터 공개 열애 중인 경남FC 소속 축구선수 김영찬과 12월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경규는 평소 월드컵도 잘 보지 않던 딸이 K리그를 챙겨보고 유독 한 팀의 경기만 보는 것을 알고 남자친구가 축구선수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내가 좋아하는 종목이라 좋았다. 결혼을 쉽게 허락을 했다. 딸이 만나고 있는 사람이고 딸이 선택했으니까 내가 마음에 들고 안 들고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위가 백년손님보다 어렵다"라며 "나보고 아버님이라고 부르는데 미치겠다. 내가 왜 쟤 아버지지? 싶더라"고 전했다.이날 이경규는 딸 이예림이 결혼한 셀러브리티들의 커플의 일상을 담은 예능프로그램인 '동상이몽2'의 출연 요청을 받았지만 자신이 출연을 반대했다고 전했다. "'동상이몽2'가 내가 출연하는 '개는 훌륭하다'와 시간대가 겹친다. 동시간대는 안된다. 특히 걔네는 신혼부부라 세다. '개는 훌륭하다'가 이기려면 진짜 개한테 확확 물려야 한다. 내가 개한테 물렸을 때 시청률이 올라가더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