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SKY채널과 채널A가 공동 제작하는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교육열을 주체하지 못하고 폭주하는 아내 때문에 남편이 보낸 사연 '애로드라마-강남 엄마'가 방송된다.
이날 VCR을 지켜보던 MC 홍진경은 "수학경시대회 2등, 저거 진짜 부럽다"며 몰입했다. 그러나 양재진은 "저 엄마의 표정과 말투를 보면 애 성적이 엄마 성적이다"라며 "참 싫은데 어쩔 수가 없다"고 씁쓸해 했다.
'대치동 학원가' 바로 코앞 단지에 살았다는 송진우에게 양재진은 "거기 사셨으면 학원도 실제로 많이 다녔냐"고 물었다. 그러자 송진우는 "제가 쓴 돈 중 가장 아까운 돈이 바로 학원비"라며 "학원은 엄청 다녔는데 공부를 안 했다. 학원비로 1억원 이상 썼을 거다"고 말해 모두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이 말을 들은 안선영은 "그 돈으로 어머니께서 삼X전자 주식을 사셨으면..."이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어 다시 한 번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