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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꿈에서 목 졸라"…박용우, 무명 아픔 고백→"탕웨이 남편役, 첫 파격 노출" ('백반기행')[SC리뷰]

이게은 기자

입력 2021-11-27 01:01

수정 2021-11-2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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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꿈에서 목 졸라"…박용우, 무명 아픔 고백→"탕웨이 남편役, 첫…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백반기행' 배우 박용우가 지난 연기사를 되돌아봤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허영만과 박용우가 함께하는 경기도 구리 맛집 투어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먼저 장어정식 맛집으로 향해 식사를 했다. 허영만은 박용우에게 "결혼은 했는지"라고 질문했고 박용우는 "안 하기도 했고 못 하기도 했다"라고 답했다. 식사는 주로 배달음식을 애용한다고 하면서도 요리에 자신감을 보이기도. 박용우는 "저 요리 잘한다. 자주 하는 건 찌개류, 계란말이"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다음 음식점에서 박용우가 1995년에 데뷔한 점을 들어 "그 정도 됐으면 통장을 여러번 바꿨을 거 아닌가. 만약 지금 연기 생활을 그만둬도 끼니 걱정은 안 해도 되는지"라며 수익을 언급했다. 박용우는 "지금 재테크를 하고 있어 안 보던 신문도 보고 있다. 세상사에 전반적으로 관심이 많이 생겼다"라며 에둘러 답했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일단 설레야 한다. 그분도 제게 설렘을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차기작인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박용우는 "탕웨이 남편 역할로 나오는데 제 몸이 나오는 건 처음이 아닐까 싶다. 팬티 하나 입고 나온다"라며 노출 연기를 깜짝 예고했다.

단역만 소화해야 했던 힘든 시절도 이야기도 꺼냈다. 박용우는 1997년 영화 '올가미'로 데뷔 초반 이름을 알렸으나, 이후 승승장구하지 못했고 몇 년간 단역 활동을 이어갔다고. 박용우는 "연기력을 인정 못 받아 야단을 맞았다. 꿈에 감독님이 나타나 저의 목을 졸랐다"라며 씁쓸한 기억을 꺼냈다. 이어 "오래 전 처음으로 애정을 가지고 촬영한 드라마가 있었다. 근데 3주 촬영한 후 감독님이 저를 유심히 보더니 '넌 연기하면 안 돼. 그만둬'라고 말하며 잘랐다. 그때 오기가 생겨 뭔가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라고 이야기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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