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내게 오다가 죽었대" 송혜교, 신동욱 죽음 알고 오열→장기용 직진 사랑에 혼란 ('지헤중')[SC리뷰]

이게은 기자

입력 2021-11-21 00:42

수정 2021-11-21 06:50

more
"내게 오다가 죽었대" 송혜교, 신동욱 죽음 알고 오열→장기용 직진 사랑…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송혜교가 신동욱의 죽음을 알고 장기용을 밀어내기 시작했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 송혜교와 장기용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모인다.



20일 방송된 SBS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는 윤재국(장기용 분)이 하영은(송혜교 분)에게 직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하영은은 전미숙(박효주 분)과의 식사 자리에서 참았던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하영은은 "미숙아, (윤)수완(신동욱 분)이 그날 나한테 오다가 죽었대"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10년 전 하영은과 윤수완이 만나기로 약속한 날, 윤수완이 나타나지 않아 긴 시간 오해가 있었던 바. 사실은 자신을 만나러 오던 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거였다. 하영은은 또 "사실 그때 나 '어떻게 하지' 이랬다. 그 사람 형이 수완이라고 하는데 나는 이 사람 어떻게 하지 그랬었다. 어떻게 하지 나?"라며 윤재국에게 마음이 쏠리는 현실을 괴로워했다.

하영은은 그날 저녁 전미숙에게 전화해 "울어서 미안해"라고 말했다. 전미숙은 아무렇지 않게 대화를 이어갔으나 건강 악화로 정밀 검사를 권유받은 상황이어서 그 역시 마음이 무거운 상황이었다.

하영은은 짐을 정리하다가 윤수완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회사의 무거운 일까지 맞물려 하영은의 마음도 착잡하기만 했다.

윤재국은 어머니 민여사(차화영 분)에게 "좋은 사람이 생겼다. 패션쇼 파티장에서 우연히 만났다. 지금은 그 사람 마음이 확실해 지길 기다리는 중이다. 나중에 인사드리겠다"라며 하영은의 존재를 언급했다.

그리고 윤수완의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생각에 잠겼다. 그때 하영은에게 전화가 왔다. 하영은은 윤수완이 영면한 곳이 어딘지를 물었고 그렇게 두 사람은 함께 윤수완의 묘를 찾았다. 윤재국은 윤수완이 생전 "헤어져야될 것 같다. 꿈도 하고 싶어하는 것도 많은 여자다. 근데 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놔주는게 맞을 것 같다"라며 하영은과의 연애 고민을 털어놓은 때를 떠올렸다

하영은은 윤재국에게 "두 달 만에 끝난 사랑이지만 그게 뭐 대단한 거냐고 묻겠지만 시간이 마음의 크기는 아니다. 그 시절의 내게 인생이 바뀔 만큼 의미가 있었던 두 달이었다. 우리 이제 아무것도 하지 마요. 수완이가 형이라는 거 무시가 안돼"라며 밀어냈다.

윤재국은 "난 형이 아니다. 같은 선택을 해도 결과는 다를 수 있다"라며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래도 하영은은 "불행을 복습할 필요 없다. 경험은 제일 차가운 조언이거든"이라며 뿌리쳤다.

며칠 후 윤재국은 하영은을 찾아왔고 "계속 만날건지 말건지 당신이 선택하면 되는데 이거 하나만 대답해요. 나 보고 싶었니? 나는 너 보고 싶었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하영은은 그런 윤재국을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그런가 하면 윤재국과 윤수완이 나눈 마지막 대화도 공개됐다. 윤재국은 윤수완의 전화를 받고 불길한 예감에 "형 무슨 일 있어? 형?"이라고 물었고 윤수완은 "나 지금 그 여자 만나러 가는 중이야"라고 답했다. 곧이어 차량이 어딘가에 크게 충돌하는 교통사고 굉음이 들렸고 윤재국은 "형!"이라고 외마디 소리를 질렀다.

또 윤재국이 과거 윤수완과 파리에 머문 시절 "대신 전해줘. 그 학생에게 중요한 거야"라며 유학생 하영은에게 대신 포트폴리오를 전해달라고 한 이야기도 공개됐다. 윤수완과 하영은은 이를 계기로 만나 첫 눈에 반했고 사랑을 키웠다.

joyjoy90@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