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SC현장] '지구in' 배성재X장도연X표창원…"사람 사는 곳 다 똑같은" 사건사고 엿보기

고재완 기자

입력 2021-11-16 12:02

more
 '지구in' 배성재X장도연X표창원…"사람 사는 곳 다 똑같은" 사건사고…
사진제공=SBS플러스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플러스의 새 교양예능 '세상의 모든 사건 지구in'(이하 지구in)이 16일 첫 방송한다.



'지구in'은 이슈가 된 사건에 대해 세계의 유사한 사건들을 차트 형식으로 살펴보고 의미와 개선점을 되짚어보는 프로그램이다.

각국 대표로 참석한 지구인들이 자국의 사례들을 공개하고 글로벌한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며 다양한 정보는 물론 재미를 선사한다. 방송인 장도연 배성재와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MC를 맡고 '지구인'으로는 럭키, 알베르토, 크리스티안 등이 출연해 자국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이다.

이양화 SBS플러스 제작팀장은 16일 온라인 중계한 '지구in' 제작발표회에서 "세 MC 활약상과 시너지를 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다. 외국인 출연자들은 글로벌 조사원 캐릭터를 맡아 각자의 나라 포털사이트에서만 접할수 있는 정보들을 조사해온다. 그런 것들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며 "세계의 다양한 사건들을 접하다보니 국내 사건과 닮은 점을 많이 봤다.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는 말이 떠올랐다. 하지만 나라마다 문화나 생각하는 바가 달라 그 사건을 받아들이고 해결위한 노력은 다르더라. 유사점과 차이점을 알게되는 재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표창원은 "경찰로 시작해 교수도 하고 정치도 하고 방송도 했다. '지구in'에서 이 모든 것이 투영된다. 심리분석도 필요하고 법도 필요하고 정책이야기도 필요하다. 사실 정보 지식 분석에 대한 것은 담당한다"며 "'지구인'들과는 '비정상회담'때 잠깐 보고 이번 방송으로 오래봤는데 우리말을 정말 잘하는 것에 놀랐다. 럭키가 정말 웃기더라. 크리스티안이 설명해주는 멕시코 일 중에는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많더라. 우리 가지고 있는 이탈리아에 대한 환상을 알베르토가 처절하게 많이 깨주고 있다. 케미는 환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정치로 다시 돌아갈 생각은 없나"라는 질문에는 "방송이 너무 좋다. 적성에 맞다. 시청자 청취자와 만나는게 좋다"며 "물론 정치도 중요한 기능이고 보람도 있지만 늘 정쟁속에서 싸우는 상황이라서 정신이 피폐해지고 험해진다. 평생 내가 할 수 있는 공적 역할은 4년 한 것으로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장도연은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도 하고 있어서 상도에 어긋나지 않나 걱정을 좀 했는데 다른 점이 많더라. '지구인'들이 사건을 토대로 문화도 알아보고 시야가 넓어지는 프로그램이다. 개인의 스토리에 집중하는 '꼬꼬무'와는 조금 다르다"며 "알베르토 럭키 크리스티안 등 '지구인'들에게 기대고 있다. 럭키는 말하는 톤부터가 벌써 4~50년한 프로 방송인 같다. 하면서 방송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다. '꼬꼬무'를 하면서시사에 대해 더 공부를 하게된 케이스인데 어디 가서 시사를 모르면 안될 것 같은 사명감에서 그랬다. 이번 '지구in'을 하면서는 시야를 넓혀서 더 알아야할 것 같다. 사명감은 가졌는데 공부는 차차 해가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배성재는 "축구로 인해 그동안 전세계 출장을 다녔는데 글로벌한 느낌이 좋았다. 이번에도 각국 특파원들이 직접 해설을 해주니까 듣는 맛이 있다"며 "웃기기도 하고 불편한 것, 무거운 것 등 다양한 감정이 있어 진행하기 쉬운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매주 보게 되실 것"이라고 장담하기도 했다.

최근 프리랜서 선언을 한 그는 "다른 방송국 나갈수 있어 좋고 나를 영입할려고 혈안이다"라고 농담하며 "1년 정도는 개인적으로 해보자 싶어서 소속사 없이 하고 있다. 갑자기 회사를 고르는 것도 어색하더라. 그래서 무식하게 스케줄을 잡다보니 연말까지 쉬는 날이 없더라. 내가 그정도였다"고 웃었다.

이어 "SBS에서 '배성재의 텐'과 '골때리는 그녀들'에 이어 '지구in'까지 하게됐는데 계속 찾는 비결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라며 "그만큼 회사생활을 잘했단 얘기 아니겠나. 15년 회사를 다니면서 나쁜 마음을 가진 적이 없고 열심히 일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