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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근육은 약물로 못 만들어”..비뇨기과 전문의 로이더 의혹 반박

박아람 기자

입력 2021-11-11 11:07

수정 2021-11-11 11:08

“김종국 근육은 약물로 못 만들어”..비뇨기과 전문의 로이더 의혹 반박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캐나다 유명 헬스 유튜버가 가수 김종국에게 로이더(약물을 사용해 근육을 단련한 사람)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현직 비뇨기과 의사가 "김종국의 근육은 약물로 만들어 진 게 아니다"라는 소견을 전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닥터코넬in대구'에는 '김종국의 남성호르몬 9.24가 46세 남자에게 불가능? 김종국이 로이더? 모든 궁금증 비뇨기과 전문의가 속 시원하게 다 해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비뇨기과 전문의 이영진 씨는 "약물을 사용해 근육을 키운 남자들 몸을 많이 봤다. 스테로이드를 이용해 근육을 만든 남성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근육이 벌크업된다는 것이다. 부피감이 커지고 우람한 체격이 된다"며 "그러나 이소룡, 김종국처럼 잔잔한 잔근육이 형성되기 힘들다. 이러한 잔근육은 정말 치열한 운동의 결과라고 판단이 된다. 약물로 몸의 부피는 키울 수는 있지만 김종국 근육 같은 잔근육들은 약물로 키우기가 거의 힘들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46세 김종국의 남성 호르몬 수치가 9.24인 것에 대해 "당연히 있을 수 있다"며 "오히려 약물을 사용해 호르몬 수치가 증가돼 있으면 어처구니없이 높게 나오던지 현저히 낮은 수치가 나온다. 김종국의 9.24처럼 적당히 높은 수치가 나올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종국처럼 근육이 많은 남자는 46세에도 호르몬 수치가 충분히 높게 나올 수 있다. 운동을 열심히 한 50대 이상 근육질 남성도 10~11 이상 수치가 나오는 경우도 많이 봤다"고 덧붙였다.

또 "김종국은 노래도 예능 출연도 열심히 한다. 그러다보니 심신의 이완이 유지되고 혈액 순환이 활발해져서 남성 호르몬 수치가 증가됐을 거다"고 부연했다.

앞서 유튜버 그렉 듀셋은 지난 7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채널에 "나는 HRT 사용자다. 이건 불법 아니다"라며 "김종국도 아마 그럴 거다. 나는 내추럴이 아니고, 로이더는 로이더를 알 수 있다. 몸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다"라며 김종국이 로이더일 것이라고 의심했다.

이에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황당하고 재밌다"며 "필요하다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검사를 다 받아볼 것"이라고 전면 반박했다. 그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검사는 다 받아 보겠다며 "호르몬 수치가 외부 주입인지 스스로 몸에서 만들어내는 건지 검사하면 다 나온다고 한다. 다른 연관된 모든 검사를 순차적으로 다해나갈 테니까 그냥 재밌게 즐기세요. 여러분"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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