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력 매체 데드라인은 10일(현지시각) "미국 넷플릭스가 한국 넷플릭스 영화인 '사냥의 시간'을 리메이크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데드라인은 넷플릭스가 직접 넷플릭스 영화를 리메이크하는 것에 주목하며 "OTT 플랫폼이 외국어 된 자체 영화 중 하나를 영어로 리메이크하는 최초의 사례다"라고 말했다.
지난 해 4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국에 공개된 '사냥의 시간'은 당초 극장 개봉을 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극장 상황이 악화되자 넷플릭스 공개를 결정했다. 코로나 시국에 극장 대신 넷플릭스 공개를 결정한 첫번째 한국 영화였다.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로 파괴적 데뷔작 '파수꾼'으로 국내 영화상을 싹쓸이 했던 윤성현 감독의 차기작이다. 이제훈, 박정민, 안재홍이 출연했으며, 무엇보다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박해수와 '기생충'의 최우식이 함께 출연한 작품으로 재조명을 받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